지난 시간에는 열왕기하 9~10장의 ‘예후의 심판과 아합 왕조의 몰락’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매일주와동행 107회 열왕기하 11~13장의 ‘세 왕 요하스·요호아하스·요하스의 공통점’이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8. 분열왕국시대: 역대기하편

4. 세 왕 요아스·여호아하스·요아스의 공통점들 (열왕기하 11~13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열왕기하 11~13장을 읽기 전에 이해해야 할 배경은 당시의 왕족 혼맥과 정치적 상황, 그리고 성전과 국제 관계에 대한 맥락을 담고 있습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은 단순히 서로 다른 나라로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왕족들의 결혼을 통해 서로 얽혀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아합 가문과 남유다의 요람 왕실은 혼인을 통해 연결되었고, 그 결과 남유다 왕실 안에도 북이스라엘의 영향력이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이러한 혼맥은 단순한 가족 관계를 넘어 정치적 동맹과 권력의 확장을 의미했으며, 동시에 신앙적 혼합과 우상 숭배의 위험을 불러왔습니다. 남유다의 왕계보는 다윗 왕조를 중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요람과 아달랴의 결혼으로 아합 가문의 피가 남유다 왕실에 들어왔고, 그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아달랴가 권력을 잡으며 다윗 왕조의 계승이 위기에 처했지만, 숨겨진 요아스를 통해 왕조가 이어지게 됩니다.
반면 북이스라엘은 예후의 반란으로 아합 왕조가 무너지고, 예후 왕조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예후는 바알 숭배를 강력히 제거했지만 금송아지 숭배를 끝내지 못했고, 그의 후손들이 왕위를 이어가면서도 불완전한 개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두 왕조는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모두 하나님의 뜻 앞에서 불완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2장에서는 성전 개보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율법은 성전과 성막을 거룩하게 유지할 것을 명령했고, 특히 제사장들은 성전의 관리와 보수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에는 성막의 기구와 구조물을 정해진 방식대로 보수하고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백성들은 성전 유지에 필요한 헌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따라서 성전 개보수는 단순한 건축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보존하는 신앙적 책임이었습니다.
12~13장에서는 당시의 국제 관계가 중요한 배경으로 드러납니다. 아람은 북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아람의 공격을 막기 위해 외교적·군사적 대응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기보다 현실적 타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관계는 단순한 전쟁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외세의 압박 속에서 어떤 신앙적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이 관계는 북이스라엘의 불안정한 정치와 신앙적 타락을 드러내는 배경이 되었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역사가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든 맥락을 이해하면 열왕기하 11~13장은 단순한 사건 기록이 아니라, 왕족의 혼맥과 권력 다툼, 성전의 거룩함을 지키려는 책임, 그리고 국제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신앙의 시험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배경을 통해 본문을 읽을 때,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선택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아달랴: 남유다 왕 아하시야의 어머니로서 아합 왕조와 연결된 여인으로, 아들 아하시야가 죽은 뒤 권력을 잡기 위해 왕족을 몰살하려 했던 사람입니다.
② 여호세바: 아하시야의 누이로서 아달랴의 손에서 요아스를 숨겨 지켜낸 인물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이어가는 보호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③ 제사장 여호야다: 요아스를 성전에서 키우며 때가 되었을 때 백성과 함께 그를 왕으로 세운 지도자로, 신앙과 지혜로 나라를 회복시켰습니다.
④ 요아스 왕(남유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여호야다의 지도를 받으며 성전을 보수하는 등 선한 일을 했지만, 후반에는 하나님을 떠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습니다.
⑤ 여호아하스 왕(북이스라엘): 예후의 아들로서 아람의 압박을 크게 받았으나, 하나님께 간구하여 구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송아지 숭배를 버리지 못한 왕이었습니다.
⑥ 요아스 왕(북이스라엘): 여호아하스의 아들로서 엘리사 선지자와 교류하며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역시 금송아지 숭배를 끊지 못한 왕이었습니다.
⑦ 엘리사 선지자: 병들어 죽기 전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상징하는 행위를 가르쳐 준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⑧ 하나님: 인간의 권력 다툼과 불완전한 개혁 속에서도 여전히 주권을 가지시며, 왕조와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3) 열왕기하 11~13장의 주요 내용
열왕기하 11~13장은, 5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아달랴의 권력 장악과 몰락 (열왕기하 11장)
1)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가 죽은 뒤 권력을 잡기 위해 다윗 왕조의 씨를 말리려 했다.
그녀는 왕족들을 몰살하려 했고, 이는 단순한 정치적 행동이 아니라 언약 계승을 끊으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다른 길을 준비하고 계셨다.
2) 여호세바는 아달랴의 손에서 요아스를 숨겨 지켰다.
그녀는 단순히 가족을 보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어가는 보호자로서 역할을 감당했다. 요아스는 성전에서 자라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 보존되었다.
3)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성전에서 키우며 요아스가 7세가 되었을 때 백성과 함께 그를 왕으로 세웠다.
그의 행동은 단순한 정치적 반란이 아니라, 신앙과 지혜로 나라를 회복하려는 결단이었다. 백성들은 성전에서 왕을 세우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선택을 했다.
4) 아달랴는 요아스가 왕으로 세워진 것을 보고 성전으로 달려와 반역을 외쳤다.
그러나 군사들과 백성들은 여호야다의 지시에 따라 그녀를 성전 밖으로 끌어내어 죽였다. 그녀의 최후는 하나님의 언약을 거스른 권력은 결국 무너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5)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과 함께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맺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는 신앙적 개혁이었다. 백성들은 바알의 신당을 헐고 제단과 우상을 깨뜨렸으며, 바알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성전과 왕궁은 다시 질서를 회복했고, 백성들은 기뻐하며 나라가 안정되었다.
6) 이 사건은 남유다 왕조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언약을 지키시며 역사를 이끄시는지를 드러낸다.
인간의 권력 다툼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은 흔들리지 않고, 다윗 왕조는 다시 이어지게 되었으며, 신앙적 개혁을 통해 나라가 새롭게 세워졌다.
2. 요아스의 성전 보수와 통치 (열왕기하 12장)
1) 요아스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보호와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고, 그의 즉위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여호야다는 성전에서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며 백성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결단을 보여주었다.
2) 요아스의 통치 초반은 성전 중심의 개혁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성전의 보수를 명령하여 하나님의 집을 회복하려 했다. 이는 단순한 건축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보존하는 신앙적 책임이었다. 그러나 성전 보수 과정에서 제사장들과의 혼선이 발생했다. 요아스가 명령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성전은 고쳐지지 않았고, 제사장들은 헌금을 받아 사용하면서도 실제 보수에는 적극적으로 쓰지 않았다. 이로 인해 요아스는 제사장들을 불러 따지며 더 이상 그들이 직접 돈을 받지 못하게 했다.
3) 요아스는 성전 문에 헌금 궤를 두어 백성들이 직접 헌금을 넣도록 제도를 바꾸었다.
이후 왕의 관리와 제사장이 함께 궤를 열어 돈을 세고, 성전 보수에 필요한 인부와 자재에 직접 지급하였다. 이 제도 덕분에 성전 보수가 실제로 진행될 수 있었고, 성전은 다시 회복되었다. 성경이 이 과정을 길게 기록한 것은 성전 보수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관리하고 책임지는가라는 중요한 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요아스의 후반기는 달라졌다. (역대하 24장 내용 포함)
여호야다가 죽은 뒤 그는 유다 방백들의 의견을 쫓아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어 그를 돌이키려 했지만 듣지 않았다. 요아스의 후반부는 아람 왕 하사엘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하사엘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자 요아스는 성전과 왕궁의 모든 재물을 모아 바치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의 결말은 이렇게 하나님의 집을 보수했던 왕이 결국 그 재물을 이방 왕에게 바쳐야만 했다. 결국 그는 그의 신복들의 배신에 의해 죽음을 당하였다.
5) 요아스의 즉위와 그의 통치는 남유다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어린 왕이 제사장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나라는 회복되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떠날 때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 사건은 신앙적 지도력과 하나님의 언약이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핵심임을 드러낸다.
3. 여호아하스의 통치와 아람의 압박 (열왕기하 13:1~9)
1) 여호아하스는 예후의 아들로서 북이스라엘 왕위에 올랐다.
그의 통치는 아람 왕 하사엘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압박 속에서 시작되었다. 아람은 북이스라엘을 심하게 괴롭혔고, 나라의 군사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결과로 나타난 심판이었다.
2) 여호아하스는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는 아람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했으며, 하나님은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셔서 구원자를 보내셨고, 아람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그러나 여호아하스는 금송아지 숭배를 버리지 않았다.
그는 백성을 이끌어 하나님의 길로 돌아서지 못했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렀다. 하나님의 구원은 임했지만, 백성들의 신앙은 변하지 않았다. 이는 불완전한 회개의 모습을 드러낸다.
4) 여호아하스의 통치는 하나님의 심판과 긍휼이 동시에 나타난 시기였다.
그는 압박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었지만, 끝내 우상 숭배를 끊지 못했다. 이 사건은 기도는 응답되지만 참된 회개가 없으면 근본적인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긴다.
4.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통치와 엘리사의 죽음 (열왕기하 13:10~25)
1) 요아스는 여호아하스의 아들로서 북이스라엘 왕위에 오른다.
그의 통치는 아람 왕 벤하닷의 압박 속에서 시작되었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군사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약화된 상태였다. 요아스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금송아지 숭배를 버리지 못했고, 백성은 참된 회개와 신앙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2) 요아스는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 그의 죽음을 앞두고 눈물을 흘린다.
그는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부르며,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이자 보호자였음을 인정한다. 이는 요아스가 군사력보다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주어지는 영적 힘을 더 크게 의식했음을 보여준다.
3) 엘리사는 요아스에게 활과 화살을 잡게 하고, 동쪽 창을 열어 쏘게 한다.
그는 이것을 아람을 치는 하나님의 구원의 상징으로 해석하며, 요아스가 아람을 완전히 이길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요아스가 화살을 세 번만 땅에 친 것은 그의 믿음과 결단이 부족했음을 드러낸다. 엘리사는 그가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쳤더라면 아람을 완전히 멸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믿음의 부족과 제한된 순종이 하나님의 승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한다는 교훈을 보여준다.
4) 엘리사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무덤은 이스라엘 가운데 남는다.
성경은 엘리사의 죽음 이후에도 그의 능력이 여전히 역사함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들이 한 시체를 그의 무덤에 던졌을 때,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다시 살아난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 선지자의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 역사한다는 증거였다.
5) 요아스는 엘리사의 예언대로 아람을 세 번 쳐서 승리하지만, 완전한 멸망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의 승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였지만, 그의 믿음의 부족으로 인해 제한된 결과만을 얻는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인간의 믿음과 순종의 크기에 따라 그 열매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6) 이 사건은 북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엘리사의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했지만, 그의 삶과 예언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탱하는 힘이었다. 요아스의 통치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믿음이 어떻게 맞물려 역사 속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5. 신념에 머문 신앙과 현재 임재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 (열왕기하 11~13장 총괄)
1) 남유다왕 요아스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고 여호야다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였다.
그는 성전 보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제로 시행하였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은 뒤 유다 방백들의 말에 따라 정책을 바꾸었다. 이는 그의 신앙이 현재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여전히 경험하는 믿음이라기보다 외부 권위에 의존한 신념에 가까웠음을 보여준다. 신념은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릴 수 있지만, 믿음은 현재 임재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뿌리내릴 때 흔들리지 않는다.
2) 예후와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했지만 금송아지는 끝내 버리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당시 급격한 종교개혁에 따른 백성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정치적 고려가 있었을 수 있다. 또한 예후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금송아지 숭배에 익숙하여 그것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그들의 신앙은 믿음과 신념이 뒤섞인 상태로 남게 되었다.
3) 엘리사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단순한 순종을 넘어 충성(신실함)으로 인격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였다. 그의 믿음은 내면화된 상태로 깊이 자리 잡았는데, 이것은 단순히 과거의 기억이나 심리적 구조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마음 깊이 받아들인 믿음이었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왕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며,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였다. 그의 삶은 현재적 하나님의 임재가 지속적으로 내면화되어 외부로 드러나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4) 결론적으로 성경 속 인물들의 신앙은 오늘날 신앙생활과도 연결되는 교훈을 준다.
믿음이 바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입식 신앙에 머물러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믿음의 본을 보여주는 성숙한 신앙인이 없을 때, 신앙은 방향을 잃고 성장하지 못한다. 종교적 훈련만으로는 참된 믿음이 형성되지 않으며, 말씀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믿음이 자라난다.
요아스와 예후일가의 흔들림은 신념에 머문 신앙의 한계를 보여주었고, 엘리사의 삶은 현재 임재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내면화된 믿음이 어떻게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말씀 속에서 내면화될 때만 성장하며, 그때 비로소 외부로 드러나는 삶의 열매를 맺게 된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여호세바는 아달랴의 위협 속에서도 어린 요아스를 숨겨 지키며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가는 도구가 된다.
나는 위험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지켜내고 있는가, 아니면 현실의 위협 앞에 물러서고 있는가? ( )
2) 요아스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지만 여호야다의 지도를 받으며 성전 보수에 열심을 낸다. 그러나 지도자가 사라지자 곧 방향을 바꾸어 버린다.
나는 신앙의 길을 걸을 때, 다른 사람의 영향에만 의존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세워가고 있는가? ( )
3) 제사장들은 성전 보수를 위한 헌금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의 태도는 하나님의 집을 향한 책임을 잊은 모습이었다.
나는 하나님께 드려진 것을 바르게 사용하며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면 맡겨진 것을 다른 용도에 흘려보내고 있는가? ( )
4) 예후는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했지만 금송아지는 끝내 버리지 못하였다. 그의 신앙은 믿음과 습관이 뒤섞인 상태였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끝내 버리지 못하는 익숙한 죄나 습관을 붙들고 있지는 않은가? ( )
5) 여호아하스는 아람의 압박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그러나 그는 끝내 우상 숭배를 끊지 못했다.
나는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지만, 그 후에도 여전히 옛 습관과 죄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 )
6) 엘리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충성스럽게 헌신하였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지속적으로 내면화되어 흔들림 없이 외부로 드러났다.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내면화된 믿음을 세워가고 있는가, 아니면 겉으로만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에 머물러 있는가? ( )
2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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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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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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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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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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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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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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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열왕기하 11~13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어린 요아스가 여호야다의 손에 자라난 이야기를 읽으며, 제 삶도 누군가의 영향 속에서 방향을 잡아왔음을 떠올립니다. 때로는 그 영향이 저를 바른 길로 이끌었지만, 때로는 흔들리게도 하였습니다. 제 마음이 외부의 권위에만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깊이 뿌리내리기를 원합니다.
예후의 일가가 바알을 제거했지만 금송아지를 끝내 버리지 못한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익숙한 습관과 죄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제 안에 남아 있는 타협과 미련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따르는 길을 걷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아하스가 아람의 압박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끝내 우상을 버리지 못한 이야기를 읽으며, 저의 기도가 단순히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외침에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 삶이 하나님께 드려진 헌신으로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엘리사의 믿음과 충성은 저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흔들림 없는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그와 같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지속적으로 내면화된 믿음을 가지고, 삶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는 신실함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저의 신앙이 단순한 습관이나 신념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과의 만남과 말씀 속에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그 믿음이 제 안에 깊이 뿌리내려 외부로 드러나는 삶의 열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암송대상: 열왕기하 13장 23절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