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매일주와동행94: 다윗의 무너짐과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 (사무엘하 11~12장)

지난 시간에는 사무엘하 8~10장의 ‘다윗의 믿음과 베품, 그에 대한 반응들’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매일주와동행 94회 사무엘하 11~12장의 ‘다윗의 무너짐과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이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7. 통일왕국시대: 사무엘하편

다윗

12. 다윗의 무너짐과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 (사무엘하 11~12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사무엘하 11~12장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나 사건을 넘어, 왕권의 구조와 인간 내면의 흐름,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의 충돌이 맞물려 있는 깊은 본문입니다. 이 장면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역사적·지정학적·신학적 배경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왕정 체제가 안정되어 가는 시기였습니다. 다윗은 여러 전쟁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의 경계를 확립하고, 예루살렘을 정치적 중심지로 세우며 왕권을 강화해 가고 있었습니다. 왕의 권위는 절대적이었고, 그의 행동은 곧 공동체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고대 왕의 전쟁 참여 관례입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왕은 단순한 행정 지도자가 아니라 군사적 수장이자 신적 대리자로 여겨졌습니다. 전쟁은 왕의 용맹과 통치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자리였으며, 왕이 직접 전장에 나서는 것은 공동체의 결속과 사기 진작, 신의 뜻을 수행하는 상징적 행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따라서 왕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책임의 유보와 역할의 이탈로 해석될 수 있는 중요한 긴장 지점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예루살렘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왕궁에서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적 배치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권력의 시선과 심리적 거리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다윗이 전쟁의 계절에 예루살렘에 머물렀다는 사실은, 왕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내면의 흐름을 암시하는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신학적으로 이 본문은 하나님의 언약과 인간의 욕망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는 지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왕이지만, 그 선택받은 자가 자신의 판단과 욕망에 따라 행동할 때, 하나님의 뜻과 얼마나 멀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실패를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흔들릴 수 있는 신학적 경고로 읽혀야 합니다.

 문화적으로는 가부장적 구조와 여성의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시 여성은 사회적 권한이 거의 없었고, 특히 왕의 요청 앞에서는 거절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적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관계는 단순한 개인 간의 선택이 아니라, 권력과 성, 책임과 침묵이 얽힌 복합적인 문화적 맥락을 반영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이 본문은 인간 내면의 흐름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권력을 가진 자가 느끼는 통제감과 무력감, 죄를 감추려는 심리적 방어,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기합리화, 그리고 외부의 지적 앞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반응까지, 이 장면은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사례입니다. 특히 죄를 지은 이후의 반응은, 자기 인식과 회복의 가능성을 함께 담고 있어,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성찰과 회복의 여지를 남겨줍니다.

이러한 배경들을 염두에 두고 사무엘하 11~12장을 읽는다면, 단순한 사건의 나열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내면이 어떻게 충돌하고, 다시 연결되어 가는지를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다윗: 왕으로서의 권한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며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② 밧세바: 남편을 전쟁터에 둔 채 예루살렘에 머물던 중, 왕의 부름을 받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③ 우리야: 충직한 군인으로서 전쟁터에서 임무를 다하며, 왕의 명령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태도를 보입니다.

④ 요압: 다윗의 군대 지휘관으로서 왕의 지시를 수행하며, 전쟁과 정치 사이에서 복잡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⑤ 나단: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선지자로서, 왕 앞에서도 진리를 담대히 전하며 회개의 길을 열어줍니다.

⑥ 하나님: 인간의 선택과 감정을 모두 아시는 분으로서, 죄를 드러내시고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공의롭고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3) 사무엘하 11~12장 주요 내용

사무엘하 11~12장은,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전쟁터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다윗 (사무엘하 11:1)

1) 이스라엘이 전쟁을 벌이던 시기,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당시 왕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던 관례와는 다른 선택이었다. 왕의 부재는 단순한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회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다.

2) 다윗은 자신의 권한을 활용해 요압과 군대를 전장에 보내고, 자신은 궁에 남아 있었다.

이 선택은 권력의 중심에 머무르려는 심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 결과로 현장과의 거리감, 공동체와의 단절이 생겨난다.

3) 예루살렘이라는 공간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왕궁에서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지리적 구조는 다윗의 시선이 전쟁터가 아닌 개인의 욕망을 향하게 되는 배경이 된다. 그가 머문 자리는 단순한 안식처가 아니라, 책임을 유보한 선택의 자리였다. 본문은 전쟁의 계절에 왕이 자리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그 침묵 속에는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경고와 함께, 내면의 흐름이 외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담겨 있다.

4) 이 장면은 다윗의 죄가 시작되기 이전, 책임을 회피한 선택이 어떻게 죄의 문을 여는지를 암시하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로 작용한다. 본문은 단순한 배경 설명이 아니라, 신앙적 긴장과 심리적 흐름의 출발점을 제공한다.

2. 관계의 왜곡과 책임 회피의 구조 (사무엘하 11:2–27)

1) 다윗은 왕궁 옥상에서 밧세바를 보게 된다.

그 시선은 단순한 우연처럼 보이지만, 왕의 위치와 권력의 시선이 작동하는 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밧세바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의 부름을 받았고, 당시 사회 구조상 거절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 장면은 권력과 성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관계의 왜곡을 보여준다.

2) 다윗은 밧세바와 동침한 후,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곧바로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불러들여, 자신의 행동을 감추려는 계획을 세운다. 우리야는 충직하게 왕의 명령을 따르지만, 자신의 원칙과 공동체의 질서를 지키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는 아내와 함께 지내는 것을 거절하며, 전쟁 중인 동료들을 생각한다. 이 모습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왕과 책임을 지키려는 군인의 대조를 보여준다.

3) 다윗은 결국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기 위해 요압에게 지시를 내린다.

요압은 왕의 명령을 수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쟁의 전략이 왜곡되고, 군사적 판단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다. 우리야는 전쟁터에서 죽고, 다윗은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한다. 이 흐름은 죄를 감추기 위한 구조적 조작과 책임 회피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4) 본문은 다윗의 행동을 단순한 개인의 실수로 그리지 않는다.

그의 선택은 권력의 남용, 관계의 왜곡, 공동체 질서의 파괴를 포함한 복합적인 흐름이다. 그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사람과 구조를 동원하며, 그 과정에서 책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5) 이 장면은 죄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되어 공동체 전체를 흔드는 구조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침묵과 복종이 어떻게 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본문은 단순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려는 인간의 심리와 구조적 왜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드러내는 깊은 서사이다.

3. 진실 앞에 선 왕, 죄의 결과와 회복의 길 (사무엘하 12장)

1)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신다.

직접적인 책망이 아닌 비유의 방식을 사용하신 것은, 다윗이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식하도록 돕기 위한 지혜로운 접근이었다. 나단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양 이야기로 다윗의 정의감을 자극하고, 그가 스스로 분노하며 판단을 내리게 만든다.

2) 다윗은 그 비유 속 부자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며, 그 사람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단은 곧바로 “당신이 그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며, 왕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이 순간은 다윗이 자신의 죄를 외면할 수 없게 되는 결정적 전환점이다.

3) 하나님은 나단을 통해 다윗의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신다.

밧세바를 취한 것, 우리야를 죽게 만든 것, 그리고 그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한 것임을 분명히 하신다. 다윗은 그제야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라고 고백한다. 이 고백은 책임 회피에서 회개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4)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용서하시지만, 그 죄의 결과는 그대로 남는다.

하나님은 나단을 통해 용서를 하시지만 칼이 다윗의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않을 것, 다윗의 집에 재앙을 일으키며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며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는 것, 밧세바가 낳은 그 아이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셨다.

밧세바가 낳은 아이는 병에 걸리고, 결국 죽게 된다. 다윗은 금식하며 아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는다. 이 장면은 죄의 용서와 결과의 책임이 함께 존재한다는 신학적 긴장을 보여준다.

5) 아이의 죽음 이후, 다윗은 다시 일어나 음식을 먹고 예배를 드린다.

신하들은 그의 반응에 놀라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며 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보인다. 그는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녀는 솔로몬을 낳는다. 이 아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죄의 자리에서 은혜의 씨앗이 자라나는 회복의 상징이 된다.

6) 이후 다윗은 다시 전쟁터로 나가 랍바를 점령한다.

그는 왕으로서의 책임을 회복하며, 공동체의 질서를 다시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흐름은 죄의 결과를 감당한 후, 왕의 역할과 신앙적 책임을 다시 회복해 가는 과정으로 읽힌다.

7) 사무엘하 12장은 죄의 자각과 회개, 결과의 수용, 그리고 회복의 여정을 모두 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낮춘 다윗의 태도는, 죄보다 회개의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리고 그 회개는 단지 감정적 반성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리는 선택으로 이어진다. 

4. 신념과 믿음의 충돌, 정서적 결핍에서 회복으로 향하는 내면의 여정

1) 다윗은 어린 시절부터 긴장 속에서 살아온 인물이었다.

목동 시절 그는 광야에서 맹수로부터 양을 지켜야 했고, 사울에게 쫓기며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경계해야 했다. 전쟁터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살아남아야 했던 삶이었다. 그러나 왕이 되어 모든 것을 성취한 시점에서, 긴장감이 풀린 자리에서 그의 내면의 결핍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는 전쟁터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안정감과 자신감 속에서 자신의 성취와 소유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2) 그러나 한 여인의 목욕 장면을 본 순간, 욕망이 시선을 이끌었고 그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

그의 행동은 단순한 충동이라기보다, 오랜 긴장된 삶 속에서 억눌려 있던 욕구가 안정된 시기에 갑작스럽게 드러난 것일 수 있다. 다윗은 여러 아내와 첩을 두었는데, 이는 단순한 성향이라기보다 정서적 결핍을 보상하려는 심리적 패턴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다윗의 어머니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이 공백은 그의 삶 속에서 돌봄과 안정에 대한 갈망이 있었음을 암시할 수도 있다. 밧세바 사건은 단순한 욕망의 발현이 아니라, 내면의 결핍이 권력과 안정 속에서 드러난 사례로 볼 수 있다. 다윗의 여성에 대한 관심은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내면의 갈망을 반영하며, 이는 인간적 약점과 하나님의 은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3) 이러한 내면의 흐름은 다윗의 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죄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그리고 그 이해는 결국 회개의 진정성과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깊은지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배경이 된다.

나단 선지자의 지적 앞에서, 다윗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의 길로 들어선다. 그의 반응은 단순한 감정적 후회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리는 선택이었다. 그는 죄의 결과를 감당하며, 다시 공동체의 책임을 회복하는 자리로 나아간다.

4) 사무엘하 11~12장은 단순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신념과 심리, 결핍과 회복, 믿음과 은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내면의 여정이다.

결정적 순간에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든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긴장된 삶을 살아온 다윗은 왕이 되어 안정된 자리에 이르렀을 때, 억눌려 있던 갈증과 결핍이 드러났을 가능성이 있다. 밧세바 사건은 그 결핍이 욕망과 권력 속에서 표출된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중심을 보시는 분으로서, 다윗의 내면을 아시고 회복의 기회를 주셨다. 결핍이 하나님께 드러날 때, 그것은 더 이상 죄를 낳는 방어막이 아니라 믿음을 향해 열리는 문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되, 그 죄가 자라난 내면의 상처와 갈증을 아시는 분으로서 자비와 인내로 회복의 길을 여신다.

따라서 회개는 단순히 죄를 인정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결핍을 하나님께 드러내고 그분의 손에 자신을 맡기는 신뢰의 선택이다. 이 여정은 오늘 우리에게도 신앙이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삶의 깊은 자리에서 작동하는 선택임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그 선택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먼저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다윗은 전쟁의 계절에 예루살렘에 머물며, 자신의 위치와 권한을 누린다. 그는 공동체의 책임보다 개인의 안정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죄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된다.

나는 지금 내가 누리는 안정 속에서 공동체를 위한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자리를 지키는 것에만 집중하며 안일함에 머물러 있는가? ( )

2) 다윗은 밧세바를 보고 욕망에 이끌려 행동한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의 판단과 통제력을 내려놓고, 감정과 충동에 따라 움직인다.

나는 지금 내 감정과 욕망을 하나님의 기준 안에서 다스리고 있는가? 아니면 순간의 자극에 따라 신앙적 기준을 흐리고 있는가? ( )

3) 우리야는 전쟁 중에도 아내와 함께 지내는 것을 거절하며, 동료들과의 연대와 전장의 질서를 지킨다. 그는 자신의 편안함보다 공동체의 원칙을 우선시한다.

나는 지금 나의 편안함보다 공동체의 질서와 책임을 우선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상황만을 고려하며 원칙을 유보하고 있는가? ( )

4) 요압은 왕의 명령에 따라 우리야를 죽게 만드는 전략을 실행한다. 그는 명령을 따르지만, 그 안에는 침묵과 복종이 죄의 도구가 되는 위험이 있다.

나는 지금 누군가의 뜻을 따르며 침묵하고 있는가? 그 침묵이 하나님의 뜻을따르는 것인지,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인지 점검하고 있는가? ( )

5) 나단은 다윗에게 비유로 접근하며, 왕의 내면을 열어 회개의 길로 이끈다. 그는 지혜와 담대함으로 진실을 드러내는 역할을 감당한다.

나는 지금 누군가의 죄나 잘못 앞에서 진실을 지혜롭게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관계의 부담을 이유로 침묵하거나 외면하고 있는가? ( )

6) 다윗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그 결과를 감당한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다시 공동체의 책임을 회복하는 길로 나아간다.

나는 지금 내 잘못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인정하고 있는가? 아니면 감추거나 합리화하며 회복의 길을 미루고 있는가? ( )

2 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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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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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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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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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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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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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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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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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무엘하 11~12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내가 이룬 것들 속에서 안도하며, 그 안도감이 나를 무디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책임보다 편안함을 선택했고, 공동체보다 나의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했던 마음을 고백합니다.

내 시선이 욕망을 향할 때, 그 시선은 단순한 충동이 아니라 내 안에 오래된 결핍이 작동한 결과였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누군가의 따뜻함, 누군가의 인정, 누군가의 품이 그리웠던 어린 시절의 공백이 지금의 선택을 흔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때로 그로 인해 생긴 내 신념을 믿음보다 앞세웠고, 그 신념이 나를 지켜주는 줄 알았지만 결국 그것이 하나님과의 거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외면했습니다. 이제 그 신념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결핍을 채우시는 하나님 앞에 내 내면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싶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의 자리로 나아갔던 것처럼, 저도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죄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고 싶습니다.

내 삶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중심에 두고,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암송대상: 사무엘하 12장 13절 (개역개정)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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