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매일성경공부85: 사울, 왕이 되다 – 사람의 요구와 하나님의 선택 사이 (사무엘상 8~10장)

지난 시간에는 사무엘상 4~7장 ‘빼앗긴 언약궤의 거룩한 귀환‘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무엘상 8~10장 ‘사울, 왕이 되다_ 사람의 요구와 하나님의 선택 사이’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7. 통일왕국시대: 사무엘상편

사울

3. 사울, 왕이 되다 – 사람의 요구와 하나님의 선택 사이
(사무엘상 8~10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사무엘상 8~10장은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해당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 체제의 변화가 아니라, 신앙과 공동체의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시기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들과 달리 중앙집권적인 왕권이 없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사들은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세우신 지도자였고, 백성은 하나님을 직접 왕으로 섬기는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암몬, 모압 등 이방 민족들은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군사적·정치적 안정과 확장을 이루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반복적인 충돌 속에서 불안과 열등감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이스라엘은 산지와 평야가 교차하는 복잡한 지형에 위치해 있어 외적의 침입에 취약했습니다. 특히 블레셋은 해안 평야를 중심으로 철기 문화를 발전시키며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아직 철기 문명에 접근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백성들로 하여금 군사적 안정과 체계적인 지도력을 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이방 민족의 왕정 체제와 화려한 궁정 문화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력적인 모델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보다 눈에 보이는 왕과 제도를 통해 안정과 질서를 얻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요구가 아니라, 신앙의 방향이 흔들리는 현상이기도 했습니다.

신학적으로 이 시기는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통치 방식과 인간이 원하는 가시적 권위 사이의 긴장이 극대화되는 시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셨지만, 백성은 그분의 통치를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여겼으며, 결국 하나님보다 사람을 앞세우려는 욕구가 드러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는 반복된 외적 침입과 내부의 불안정 속에서 백성들이 느끼는 두려움, 피로감, 비교의식이 왕정 요구의 배경이 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사사 한 사람의 영적 리더십만으로는 공동체를 지킬 수 없다고 느꼈고, 집단적 불안과 생존 본능이 신앙적 결단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왕의 재목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사울입니다. 그 당시 사울의 인적 배경은 다음과 같이 유추할 수 있습니다.

① 출신 지파: 사울은 베냐민 지파 사람이며, 그의 아버지 기스는 유력한 인물로 소개됨(사무엘상 9:1). 이는 사울이 작은 지파 출신이지만 존경받는 가문을 지녔음을 보여줌

② 가문과 외모: 사울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다”(사무엘상 9:2)고 기록되어 있음, 외적인 인상과 지도자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표현임

③ 결혼 여부: 사울은 왕이 될 당시 이미 요나단을 포함한 자녀들을 둔 기혼자였음. 사무엘상 14장에는 요나단 외에도 여러 자녀들이 언급됨

④ 나이: 정확한 연령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2년 후 요나단이 전투에 참여할 정도의 나이라면 사울은 중년 이상의 나이였을 가능성이 높음 (40세 정도로 추정함)

⑤ 성격과 태도: 사울은 처음 왕으로 부름받을 때 자신을 작고 미미한 존재로 여기며, 왕의 자리에 나서는 것을 주저함. 이는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임

이 모든 배경은 사무엘상 8~10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단순히 왕을 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공동체의 구조와 삶의 방향을 어떻게 결정짓는지를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이 장들을 읽으실 때, 겉으로 드러난 요구와 결정 너머에 있는 신앙의 흐름과 인간의 내면을 함께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사무엘: 백성의 왕 요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기름 부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지자입니다.

② 사무엘의 아들들: 사사의 직분을 이어받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재판으로 백성의 불만을 일으킨 인물들입니다.

③ 이스라엘 장로들: 공동체의 대표로서 왕을 요구하며, 외적 위협과 내부 불안을 드러낸 인물들입니다.

④ 사울: 겸손한 출발 속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으며, 왕으로 부름받는 베냐민 지파의 사람입니다.

⑤ 사울의 아버지 기스: 사울을 찾기 위해 종을 보내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연결되는 인물입니다.

⑥ 사울의 종: 사울과 함께 사무엘을 찾아가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향한 길을 열어주는 조력자입니다.

⑦ 하나님: 백성의 요구 속에서도 주권을 잃지 않으시며, 사람을 세우고 말씀으로 시대를 이끄시는 분입니다.

 

 

(3) 사무엘상 8~10장 주요 내용

사무엘상 8~10장은, 4개의 소주제로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왕을 요구하는 백성과 하나님의 응답 (사무엘상 8장)

1)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늙고, 그의 아들들이 공의를 행하지 않자 불안과 불만을 드러낸다.

백성은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하며, 다른 나라들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한다. 그들의 요구는 단순한 정치적 제안이 아니라, 하나님 대신 사람을 앞세우려는 갈망에서 비롯된다.

2) 백성은 눈에 보이는 왕이 있어야 군사적 안정과 질서를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주변 민족들의 왕정 체제는 그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었고, 반복되는 외적의 침입은 그 갈망을 더욱 부추긴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방식에 대한 신뢰의 흔들림을 보여준다.

3) 사무엘은 이 요구를 듣고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백성의 요청을 그대로 전달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를 허락하시지만, 그들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방식의 통치를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선택을 막지 않으시고, 자유의지를 존중하신다.

4)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미리 경고하신다.

왕은 백성의 자녀들을 군사로 부르고, 재산과 노동력을 요구하며, 백성 위에 군림할 것이다. 그럼에도 백성은 물러서지 않는다. 그들은 여전히 눈에 보이는 왕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

5)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왕을 세우는 일을 맡기시며, 그들의 요구 속에서도 자신의 주권을 놓지 않으신다.

이 장면은 인간의 불안과 요구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의 중심에서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는 안정만을 원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여정 속에 보이지 않는 손길로 역사하고 계신다.

2. 일상 속에서 사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9장)

1) 사울은 아버지 기스의 명을 받아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기 위해 종과 함께 길을 나선다.

그의 출발은 매우 평범하고 개인적인 일상 속에서 시작되지만, 그 여정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왕으로 부르심을 향한 길이 된다.

2) 사울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암나귀를 찾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종의 제안으로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찾아가기로 한다.

이 결정은 단순한 조언처럼 보이지만,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섭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3) 사무엘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사울에 대한 말씀을 들은 상태였다.

하나님은 사울이 오기 전날,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겠다고 사무엘에게 알려주신다. 사울이 도착했을 때, 사무엘은 그를 알아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특별히 대우한다.

4) 사무엘은 사울을 잔치의 상석에 앉히고, 그를 위해 준비된 고기를 내어준다.

이는 단순한 환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행위이다. 사울은 이 모든 상황이 낯설고 당황스럽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담겨 있다.

5)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울은 암나귀를 찾으러 갔지만, 하나님은 그를 왕으로 세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셨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때로 우연처럼 보이는 선택 속에 깊이 숨겨져 있다. 사무엘상 9장은 그 조용한 섭리의 흐름을 따라가는 장이다.

3. 사울의 변화와 공동체 반응 (사무엘상 10장)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그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질 것임을 선포한다.

이 기름 부음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사울은 놀라움과 두려움 속에서 그 부르심을 받아들이게 된다.

2) 하나님은 사울에게 여러 징표를 통해 그분의 뜻을 확인시켜 주신다.

그는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하게 되고, 그의 마음은 새롭게 변화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그 내면도 준비시키시는 방식을 보여준다. 사울은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

3) 사무엘은 백성 앞에서 사울을 공개적으로 소개하고, 제비를 뽑아 그를 왕으로 세운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을 숨기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주저한다. 그의 내면에는 겸손과 불안, 그리고 책임에 대한 부담감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4) 백성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그를 기뻐하며 따르지만, 다른 이들은 그를 무시하고 의심한다.

사울은 이에 대해 침묵하며, 자신의 부르심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 그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분명히 새겨져 있다.

5) 사무엘상 10장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시고, 그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공동체 안에서 그 뜻을 드러내시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울의 변화는 단지 외적인 직분이 아니라, 내면의 준비와 순종을 통해 이루어지는 부르심의 여정이다.

4. 신념과 믿음의 경계에서 – 사무엘과 그의 아들들, 사울의 내면을 통해 본 영적 책임 (사무엘상 8~10장)

1)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선지자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에게 전하며, 이스라엘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데 헌신하였다. 백성의 왕 요구 앞에서도 자신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며,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삶은 하나님 중심이었고, 그 중심이 자녀에게도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라 믿었다.

무엘의 자녀들에 대한 신념은 “내가 하나님께 맡은 일을 신실하게 하면 아들들은 자동적으로 신실해질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는 자녀에게 사사의 직분을 맡기며, 자신이 살아온 방식이 그들에게도 전수되리라 기대하였다. 그러나 그 기대는 실제적인 훈육이나 관계의 동반 없이 신념만으로 위임된 책임이었고, 그 결과는 신앙의 전수가 아닌 직분의 남용으로 이어졌다.

2) 사무엘의 아들들—요엘과 아비야—는 사무엘의 이름과 직분 아래 자라났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미 선택받은 위치에 있다고 믿었으며, “우리는 사무엘의 아들이며, 사사의 자격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라는 특권의식을 품고 있었다. 그들의 신념은 자기훈련과 경건함이 아닌 권위의 외형을 유지하며 내부는 비워진 상태였다. 그들은 공의보다 이익을 따르고, 판결을 굽게 하며 뇌물을 받았다. 이는 직분을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닌 아버지의 유산처럼 여긴 결과이다.

3) 사울은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자신을 작고 미미한 존재로 인식하며, 왕으로 세워진다는 사실 앞에서 주저하였다. 하나님은 그에게 예언의 체험과 마음의 변화 등 여러 징표를 주시며, 믿음의 사람으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셨다. 그러나 그 변화는 오래가지 않았고, 사울은 이후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불안과 사람의 시선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4) 사울의 선택은 그 시대의 영적 현실을 반영한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요구를 받아들이시되, 그 시대에 믿음으로 왕의 자리를 감당할 만한 사람이 드물었던 상황 속에서 그나마 준비된 사람을 선택하신 것이다.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었지만, 그 가능성은 결국 열매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그의 부르심은 이스라엘 왕정의 시작을 열었지만, 믿음의 중심은 흔들렸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더 깊은 계획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었다.

5) 사무엘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사울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신념과 믿음 사이에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였다.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는 믿음으로 살았지만, 자녀에게는 신념만 남겼고, 아들들은 그 신념을 특권으로 오해하며 신앙의 책임을 외면하였다. 사울은 겸손한 출발을 했지만 믿음의 뿌리가 깊지 않아 흔들리는 지도자가 되었다. 이들의 삶은 믿음은 직분이나 태도보다 깊은 관계와 내면의 순종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사무엘은 백성의 왕 요구 앞에서 자신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며 순종한다.

나는 사람들의 기대나 요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감정이나 판단을 앞세우고 있는가? ( )

2) 사무엘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이름과 직분에 기대어 권위를 누리려 하지만, 공의와 책임은 외면한다.

나는 내가 속한 위치나 배경에 기대어 안주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책임 있게 살아가고 있는가? ( )

3) 사울은 자신을 작고 미미한 존재로 여기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주저한다.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겸손히 반응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부족함을 핑계로 그 뜻을 외면하고 있는가? ( )

4) 사울은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하며 마음이 새롭게 되지만, 그 변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지속적으로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순간의 감동에 머물러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가? ( )

5) 백성은 눈에 보이는 왕을 통해 안정과 질서를 얻고자 하며, 하나님의 방식보다 사람의 방식을 선호한다.

나는 삶의 불안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있는가?, 아니면 눈에 보이는 해결책만을 붙들고 있는가? ( )

6)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울을 왕으로 세우며, 자신의 역할을 내려놓는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내가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 역할과 자리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있는가? ( )

 2 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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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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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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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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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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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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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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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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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무엘상 8~10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안정과 질서를 갈망하며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곤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했던 그날처럼, 나도 불안 속에서 사람을 붙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말보다, 눈앞의 해결책이 더 현실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백성의 요구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그의 순종은 조용하지만 단단했고, 그 안에는 하나님의 주권을 향한 깊은 신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신앙은 말로 전해지지 않고, 삶으로 흘러야 한다는 것을 그들의 모습을 통해 배웁니다.

사울은 겸손한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그 겸손은 믿음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기회를 주셨고, 예언하게 하셨고, 마음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나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고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내 안의 신념이 믿음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내가 쥐고 있는 역할이나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내 자녀에게, 내 이웃에게, 내 삶을 통해 믿음이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내가 받은 은혜가 순간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의 순종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암송대상: 사무엘상 8장 7절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말하는 모든 것을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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