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매일성경공부72: 웃니엘 에훗 삼갈, 하나님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다 (사사기 3장)

지난 시간에는 사사시대의 첫 시간으로서 사사기 1~2장의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 타협의 길에 서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사기 3장의 ‘웃니엘 에훗 삼갈, 하나님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다’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6. 사사시대: 사사기편

사사기

2. 웃니엘 에훗 삼갈, 하나님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다 (사사기 3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사사기 3장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이방 민족들과의 관계 속에서 신앙의 진정성을 시험받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이 본문을 읽기 전에, 우리는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가 처한 역사적 흐름과 내면의 구조,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시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지를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수아 시대를 지나며 가나안 땅에 들어왔지만, 그 정착은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 부분적 정복과 타협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온전한 몰아냄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러 이방 민족들이 여전히 땅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 상황은 단순한 군사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남겨두신 시험의 장치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관계를 지켜가는지를 삶의 실제 자리에서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지리적으로 가나안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된 지역이었으며, 각 민족은 자신만의 종교적 상징과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살아가면서, 신앙적 경계가 흐려질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바알과 아세라 같은 풍요와 다산의 신들은 감각적이고 즉각적인 만족을 약속하는 종교적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내면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심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여호수아 이후 지도자 없는 시대를 맞이하며, 공동체의 기준이 약화된 상태였습니다. 부모세대는 하나님과 함께 광야를 지나고, 전쟁을 치르며 신앙을 체험한 세대였지만, 자녀세대는 그러한 경험 없이 신앙을 규칙과 이야기로만 접한 세대였습니다. 체험 없는 신념은 외부 자극에 취약하며, 내면의 확신이 부족할 때 더 강한 자극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방 문화는 그런 자극을 제공했고, 이스라엘은 점차 혼합된 신앙 구조로 흘러가게 됩니다.

신학적으로 사사기 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단지 벌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고 신앙의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한 시험의 자리로 이끄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자유를 주시되, 그 자유가 말씀과 연결되어 선택되기를 기대하시는 분입니다.

이방 민족의 존재는 그 시험의 도구이며, 이스라엘은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따를 것인지, 현실의 유익을 좇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 배경을 이해하고 나면, 사사기 3장은 단순한 전쟁이나 사사들의 등장 이야기가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묻는 하나님의 질문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너는 누구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옷니엘: 갈렙의 아우로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첫 번째 사사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② 에글론: 모압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압제하였으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③ 에훗: 왼손잡이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에글론을 제거하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사사로 쓰임받았습니다.

④ 삼갈: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친 사사로, 짧지만 강력한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⑤ 하나님: 이스라엘이 악을 행할 때 징계하시고, 회개할 때 사사를 세워 구원하시는 분으로서, 모든 역사 속에서 주권적으로 일하셨습니다.

 

 

(3) 사사기 3장 주요 내용

사사기 3장은, 크게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웃니엘: 기억된 믿음으로 다시 일어선 공동체 (사사기 3:7~11)

1)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잊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기며,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기 시작한다.

이는 단순한 우상숭배가 아니라, 관계의 단절과 기억의 상실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에 대해 징계하시고,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그들을 넘기신다. 이스라엘은 8년 동안 압제를 당하며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게 된다.

2)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갈렙의 아우 웃니엘을 사사로 세우신다.

웃니엘은 여호수아 시대를 함께했던 인물로, 신앙의 기억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간직한 사람이다. 그의 등장은 단순한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과거의 믿음을 다시 불러내어 공동체를 회복시키시는 장면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며, 웃니엘은 전쟁을 이끌고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친다.

3) 웃니엘의 사역은 이스라엘에게 40년간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이는 단지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을 때 공동체가 누리는 안정과 질서를 상징한다. 웃니엘은 사사기의 첫 번째 사사로서, 신앙의 기억이 살아 있는 시대의 마지막 흔적을 보여준다. 그의 등장 이후, 사사기의 반복되는 타락과 회복의 구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 웃니엘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기억된 믿음을 통해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스라엘은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으며, 그 응답은 과거의 신실함을 현재의 회복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잊혀진 신앙을 다시 불러내어 회복의 길을 여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2. 에훗: 지혜와 용기로 어둠을 뚫은 구원의 통로 (사사기 3:12~30)

1) 이스라엘은 다시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며, 하나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압제하게 하신다.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에글론의 통치 아래 고통을 겪으며, 결국 하나님께 부르짖게 된다. 이 반복되는 흐름은 공동체가 신앙의 중심을 잃고, 외부의 지배 아래 놓일 때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구조를 보여준다.

2) 하나님은 에훗을 사사로 세우신다. 그는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으며, 왼손잡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사회에서 왼손잡이는 흔치 않았고, 무기 사용이나 전투에서 불리하게 여겨졌지만, 하나님은 그 약점을 지혜로운 전략으로 바꾸어 사용하신다. 에훗은 조공을 바치는 사절단의 일원으로 에글론에게 접근하고, 오른쪽 허벅지에 숨긴 칼로 왕을 제거한다. 이 장면은 단순한 암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의 약함과 지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3) 에훗은 에글론을 제거한 후,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며 백성을 소집하고, 모압 사람들을 물리친다.

이 전투는 단지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구원의 길을 여신 사건이다. 에훗은 백성을 이끌어 모압을 굴복시키고, 80년간의 평화를 가져온 사사로 기록된다. 이는 사사기 전체에서 가장 긴 평화의 기간이며,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깊고 넓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4) 에훗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약점을 능력으로 바꾸어 사용하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왼손잡이라는 사회적 약점은 하나님의 손에 들려 구원의 통로가 되었고, 그 지혜와 용기는 공동체를 어둠에서 빛으로 이끄는 도구가 되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일하시며, 그 안에 담긴 가능성을 드러내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3. 삼갈: 평범한 도구로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 (사사기 3:31)

1) 삼갈은 사사기 3장의 마지막 절에 짧게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간단히 언급되며, 그가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했다는 기록만 남아 있다. 이 짧은 구절은 단순한 전투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평범한 사람과 도구를 통해 구원을 이루신 사건으로 읽혀야 한다.

2) 삼갈이 사용한 무기는 소모는 막대기였다.

이는 전쟁용 무기가 아니라, 농사에 쓰이는 일상적인 도구이다. 하나님은 그 막대기를 통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게 하셨고, 이는 하나님께서 일상의 도구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신 상징적인 장면이다. 삼갈은 군사적 훈련을 받은 전사로 등장하지 않으며, 그의 배경이나 출신도 자세히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무명의 상태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가 된다.

3) 삼갈의 등장은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악을 행하고, 사사가 등장하여 구원하는 구조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이 얼마나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이름 없는 사람, 준비되지 않은 도구, 짧은 순간을 통해서도 역사의 흐름을 바꾸시는 분이시다. 삼갈은 그 증거로 기록되었다.

4) 하나님은 특별한 자격이나 조건이 아니라, 순종하는 마음과 손에 들린 것을 통해 일하신다. 

삼갈은 그저 자신이 가진 것을 들고 나아갔고,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공동체를 구원하셨다. 이는 우리에게도 작은 순종이 큰 구원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4. 반복되는 타락, 흔들리는 내면의 구조 (사사기 3장)

1) 사사기 3장은 세 명의 사사가 등장하는 구조 속에서,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타락과 회복의 흐름을 보여준다.

백성은 여호와를 잊고 악을 행하며,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시고, 그들이 부르짖을 때 사사를 세워 구원하신다. 이 패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반복이 아니라, 공동체의 내면이 흔들리고 있다는 심리적 구조를 드러낸다.

2)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알고 있었고, 율법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신앙은 관계에서 비롯된 믿음이 아니라, 기억과 규칙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체험 없는 신념은 외부 자극에 취약하며, 내면의 확신이 부족할 때 즉각적인 만족과 눈에 보이는 안정감을 선택하게 된다. 가나안의 문화는 그런 자극을 제공했고, 이스라엘은 반복적으로 그 유혹에 빠지게 된다.

3) 이러한 흐름은 단지 개인의 연약함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신앙 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증거이다.

지도자가 사라지고, 신앙이 세대 간에 단절되었을 때, 백성은 자기 기준으로 신앙을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그 기준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신앙은 쉽게 흔들리고, 타협과 혼합의 길로 흘러가게 된다.

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험하시기 위해 이방 민족을 남겨두셨다.

이는 단지 징벌이 아니라, 신앙의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된 역사적 장치였다. 백성은 그 시험 앞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며, 이는 내면의 기준이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바뀌는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사사를 세우시며, 회복의 기회를 끊임없이 주시는 분으로 역사하신다.

5) 사사기 3장의 반복 구조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신앙은 단지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선택하고 살아내는 것이며, 그 선택은 내면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내면을 시험하시며, 관계로 부르시는 분이시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험하시기 위해 가나안 족속을 남겨두시고, 그들 가운데서 순종을 배우게 하신다.
나는 지금 내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있는가? 니면 반복되는 문제 앞에서 낙심하고 있는가? ( )

2)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며, 주변 문화에 쉽게 동화된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편안함과 익숙함에 이끌려 신앙을 놓치고 있는가? ( )

3)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옷니엘을 사사로 세워 구원의 길을 여신다.
나는 지금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솔직히 고백하고 있는가? 아니면 존심이나 체면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가? ( )

4) 옷니엘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백성을 이끌고 전쟁에서 승리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맡겨진 일을 감당하고 있는가? 아니내 능력만으로 버티려 하며 지쳐가고 있는가? ( )

5) 에훗은 왼손잡이라는 약점을 가진 듯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 구원의 일을 이루신다.
나는 지금 나의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를 제한하며 물러서고 있는가? ( )

6) 이스라엘은 사사의 인도 아래 평화를 누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악을 행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간이 지나며 그 은혜를 잊고 반복된 실수 속에 머물러 있는가? ( )

2 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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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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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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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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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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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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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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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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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사기 3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반복되는 실수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듯한 마음을 느낍니다. 알고 있었지만 지키지 못했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살아내지 못했던 순간들이 내 안에 쌓여 무거운 그림자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랬듯, 저도 눈앞의 편안함과 익숙함에 기대며 말씀보다 현실을 선택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선택이 나를 더 깊은 어둠으로 이끌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조용히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 에훗의 왼손처럼, 삼갈의 막대기처럼 저의 부족함과 평범함도 하나님의 손에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사사기의 이야기 속에서 다시 배우게 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작아 보여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면 그것이 구원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붙들고 싶습니다.

하나님, 내 안의 흔들리는 기준을 다시 말씀으로 세우고 싶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하나님과 함께 다시 걸어가고 싶습니다.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제 마음을 들여다보시고, 작은 순종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암송대상: 사사기 3장 9절 (개역개정)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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