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성경공부18: 아브라함의 중보_ 하나님의 마음을 붙들다 (창세기 18장)

지난 시간에는 족장시대인 창세기 17장의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_ 삶이 새롭게 되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창세기 18장의 ‘아브라함의 중보_ 하나님의 마음을 붙들다’란 주제로 성경을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 족장 시대: 창세기 12-50장

중보기도하다

5. 아브라함의 중보_ 하나님의 마음을 붙들다 (창 18장)

(1) 본문 줄거리

무더운 날, 아브라함은 장막 어귀에서 세 사람을 환대한다. 본문은 이 방문을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고 설명하며,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일상 가운데 찾아오신 장면을 보여준다.

식사 후, 하나님은 사라가 들을 수 있는 자리에서 “내년 이맘때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 약속하시고, 사라의 속으로 웃는 반응에도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며 약속을 끝까지 붙드신다.

이후 하나님은 소돔을 향하시며, 그 계획을 아브라함과 나누신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머물며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50명에서 10명까지 여섯 번의 간청을 통해 의인으로 인해 성이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간구한다. 하나님은 그 모든 요청에 “그러하다”고 응답하신다.

비록 응답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신뢰하며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2) 주요 등장인물

① 아브라함: 세 사람을 정성껏 환대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알아본 열린 마음의 사람. 소돔을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 사이를 붙든 중보자로 등장한다.

② 사라: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에 웃음으로 반응했지만, 하나님은 그 연약함마저 품으시며 신뢰를 다시 일으키신 대상이 된다.

③ 세 사람 (하나님과 두 천사): 하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임재하시고, 두 천사는 소돔의 심판을 위해 파견된 존재로, 하나님의 방문과 계획을 함께 드러내는 사자들이다.

④ 하나님: 전능한 창조주이시면서도 장막에 임재하시고 식사하며 대화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 정의로 심판하시되, 중보의 간청 앞에 귀 기울이시는 자비의 주로 나타나신다.

 

 

(3) 주요 사건 및 내용

1_ “장막 어귀에서 마주한 하나님” — 환대의 자리, 약속이 임하다 (창세기 18:1–15)

1)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오신다 (18:1–2)

  •  무더운 날, 장막 어귀에 앉아 있던 아브라함은 세 사람의 방문자를 목격한다.
  •  그는 곧바로 달려가 절하며 맞이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환대한다. 물과 빵, 송아지 요리, 버터와 우유까지 준비하며 예우를 다한다.

2)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임하시는 하나님의 방문  

  • 본문은 이 장면의 시작을 “여호와께서 나타나시니라”고 기록한다(18:1).  
  • 즉, 하나님은 고요한 일상 가운데, 열린 마음의 자리에 찾아오신다.  
  • 아브라함은 이 만남이 특별함을 직감한 듯, 그저 ‘손님 대접’을 넘어 자신의 자리와 시간을 적극적으로 내어드리는 태도를 보인다.

3) 하나님은 다시 약속을 확인하신다  

  • 식사를 마친 뒤, 하나님은 “내년 이맘때에 사라가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씀하신다 (18:10).  
  • 사라는 장막 뒤에서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웃는다.  “내가 늙었고 남편도 늙었거늘 어떻게 자식을…”  
  • 하지만 하나님은 그 웃음을 아시며 말씀하신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18:14)

4) 믿음 없는 반응에도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 사라는 두려워서 “웃지 않았습니다”라고 부정하지만, 하나님은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라고 조용히 대답하신다.  
  • 여기에는 정죄가 아닌, 부드러운 직면과 회복의 기회가 담겨 있다. 하나님은 웃음을 꾸짖지 않으시고, 오히려 언약을 끝까지 붙드신다.

2_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 하나님의 공유, 사람을 넘다 (창세기 18:16–21)

1)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 계획을 말씀하시기 전에 아브라함과 함께 걸으신다 (18:16)  

  • 세 사람(하나님과 두 천사)은 아브라함과 함께 걸어 소돔을 향해 떠난다.  
  • 이 평범한 동행의 장면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은밀한 계획의 대화자’로 초대하신다.

2) 하나님은 스스로 말씀하신다.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17)  

  • 이 질문은 수사적인 표현이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신뢰하고 있다는 깊은 의사를 내비치는 장면이다.  
  • 단지 일방적 계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나눌 대상으로 아브라함을 세우시는 장면이다.

3) 이어서 하나님은 왜 그에게 알려주려 하시는지를 설명하신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며, 그 자손이 정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18:18–19).  

  • 즉, 하나님은 단순히 한 개인의 기도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 ‘세상을 회복하려는 계획’에 동참시키고 계신다.

4)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심히 무겁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과연 그 소문대로 악한지 보러 가신다고 하신다 (18:20–21).  

  •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는 막연한 심판이 아니라, 직접 ‘살피시고 확인하시는 공의’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5) 이 장면은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의 ‘관계와 책임’, ‘은혜와 정의’, 그리고 ‘기도와 참여’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순간이다.

  • 하나님은 우리의 현실에 관심이 있으실 뿐 아니라, 그 뜻을 사람을 통해 함께 이루어가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다.

3_ “주께 아뢰기를 감히 다시 하오나” — 은혜를 구하는 용기와 사랑 (창세기 18:22–33)

1) 하나님은 소돔을 향해 가시고, 아브라함은 그 앞에 멈춰 선다 (18:22)

  • 떠나는 하나님의 뒷모습 앞에서, 아브라함은 물러서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선다.  
  • 이 장면은 단순한 정지 상태가 아니라, 중보자로서의 자리에 서는 결단을 나타낸다.  
  • 악한 성읍에 대한 심판을 그저 바라보지 않고, 의인 하나로 인해 구원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사랑에서 나온 반응이다.

2) 아브라함의 간청은 구체적이고 치밀하다  

  • 그는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겠습니까?”라며 질문한다.  
  • 동시에 “땅을 심판하시는 분이 정의를 행하셔야 하지 않습니까?”라는 믿음의 고백을 내놓는다.  
  • 이는 단순한 애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공의에 대한 신뢰에 근거한 중보기도의 모습이다.

3) 간청은 50명에서 10명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 50, 45, 40, 30, 20, 10…  
  • “주께서 노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표현은 두려움 안에서도 하나님의 자비를 향한 소망을 놓지 않는 간절함을 보여준다.

4) 하나님은 모든 간청을 받아들이신다  

  •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그 모든 요청에 응답하신다.  
  • 아브라함의 기도보다 더 인내하시고 넓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 하나님의 심판은 급한 분노가 아니라, 길게 참으시는 사랑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야기하시고 떠나시고, 아브라함도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18:33)  

  •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자리를 떠나며, 아브라함도 기도를 멈추고 돌아간다.  
  • 이는 체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맡긴 신뢰의 마침표이다.

 

하나님과의 동행

 

(4) 말씀을 따라 느끼고 살아내기

1) 하나님을 환대하는 자리, 약속이 임한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장막 어귀,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 찾아오셨습니다. 약속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열려 있는 마음과 섬김의 자리에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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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질문: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필요를 지나치거나, 하나님의 방문을 미처 인식하지 못한 순간이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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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혹시 삶이 바쁘거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임재조차 낯설게 느껴졌던 적은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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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누군가를 맞이하거나 섬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마음으로 섬기길 원하시나요? 그 마음을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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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은 자신의 마음을 사람과 공유하기도 하신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먼저 공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멀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나누고 동행하시려는 열린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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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질문: 하나님께서 제게도 마음을 나누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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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혹시 하나님은 너무 크시고 거룩하셔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말씀하시지 않을 것이라 여긴 적은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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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오늘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정해 “하나님, 제게도 주님의 마음을 나눠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함께 나누기 위해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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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보는 사랑을 붙드는 용기다

① 교훈 요약: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붙들고, 사람을 위하여 간절히 간청했습니다. 중보는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며,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랑의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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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질문: 혹시 요즘 누군가에 대해 중보기도하는 대신, 판단하거나 포기하는 마음이 앞섰던 적은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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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 사람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체념이나 사랑보다는 실망이 앞섰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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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지금, 마음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 앞에 짧게 중보 기도를 드려보시기 바랍니다. 중보는 포기하지 않는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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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세기 18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의 삶 가운데 조용히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를 살아가느라 정신없이 바쁜 제 마음에 조용히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제 눈과 귀, 마음을 열어 주세요.

때로는 주님의 약속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현실은 그 약속과 맞지 않아 보여 속으로 웃어버릴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 제 모습까지 품으시고, 다시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의 인내 앞에 정직하게 반응하며 살고 싶습니다.

주님, 아브라함에게 마음을 나누셨던 것처럼 저에게도 주님의 뜻을 깨닫고, 그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혜롭고 민감한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그 뜻이 심판의 내용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주님의 정의와 사랑을 분별하고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해 주세요.

그리고 오늘도 누군가를 위해 중보하며 서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용기 있게, 사람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의 마음을 붙들고 기도하게 해 주세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면서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이 참 부럽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환대받은 후 ‘내가 하려는 것을 너에게 숨기겠는가?’라고 말씀하시지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아브라함에게 알게 한 것이지요. 때론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 알게 해달라고 부르짖곤 하기에 더욱 부러워지더군요.

성경공부를 끝까지 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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