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성경공부5: 창조 원리_인간의 삶과 창조 질서 속에서의 관계 (창세기 1:26-2장)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 중 ‘창조의 본질과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창조의 원리와 관련 ‘인간의 삼과 창조 질서 속에서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1. 창조 시대: 창세기 1~11장

 

창조 질서 부부
영화 ‘노트북’에서

 

4. 창조의 원리_인간의 삶과 창조 질서 속에서의 관계
(창세기 1:26-2장)

(1) 본문 줄거리

창조의 질서는 단순한 우주적 법칙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관계 속에서도 깊은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휴식의 원리를 주셔서 단순한 쉼을 넘어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영적 회복을 경험하게 하셨다.

또한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마련하신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인간은 창조 세계를 돌보며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특권을 누렸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신뢰와 순종이 필요했으며, 선택의 자유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리고 결혼과 동반자 관계의 원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서로를 돕고 보완하며 살아가도록 계획하셨다. “돕는 배필”이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함께 창조 세계를 돌보는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결혼은 단순한 사회적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된다.

이 모든 원리는 창조의 질서 속에서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 준다. 창조의 원리를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창조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2) 주요 등장인물

① 하나님
창조주로서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인간을 위한 창조 질서를 정하신 분이다. 인간에게 휴식과 예배의 원리를 주시고, 에덴동산에서 함께 교제하시며, 결혼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게 하셨다.

② 아담
에덴동산에서 창조 세계를 돌보며 청지기적 역할을 수행해야 했으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결혼을 통해 돕는 배필과 함께 창조 세계를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③ 하와
하나님께서 아담의 돕는 배필(에제르 케네그도)로 창조하신 존재이다. 결혼을 통해 남자와 하나가 되어 헌신하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형성하였다. 남편과 상호 보완적 관계를 이루며, 창조 세계를 돌보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④ 에덴동산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한 거처로 마련하신 공간이었다. 하나님과 인간이 직접 교제하는 장소이며, 인간이 창조 세계를 돌보고 가꾸며 살아가는 환경이었다.

 

 

(3) 창조 원리 중 세 가지

1_ 하나님의 안식 – 창조 질서 속의 쉼과 예배의 원리 (창세기 2:1–3)

1) 하나님은 여섯 날 동안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그 모든 일을 마치신 후 안식하셨다.  

  • 이 안식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창조의 완성과 질서의 마침표를 의미한다.  
  • 하나님은 이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셨으며, 이는 쉼이 창조 질서의 일부이자,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 있는 시간임을 보여준다.

2)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 역시 이 창조 질서를 따라 살아가도록 부름받았다.  

  • 하나님께서 일주일 중 하루를 쉼의 날로 정하신 것은 단지 육체적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리듬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와 영적 회복을 누리도록 하신 초대였다.

3) 이 안식의 원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 지속적인 노동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지만, 규칙적인 쉼은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 예배와 묵상의 시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정돈하고 영혼의 중심을 회복하는 시간이 된다.
  • 하나님께서 창조를 일정한 주기 속에서 이루시고 마지막 날에 안식하신 것은, 우리의 삶도 리듬과 균형 속에서 살아가야 함을 가르치는 창조의 원리이다.

4) 결국 하나님의 안식은 쉼과 예배가 분리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며, 인간이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평안과 회복을 누리는 자리이다.

2_ 에덴동산 –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인간의 거처이자 교제의 공간 (창세기 2:8–15)

1)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 그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다.  

  • 이 동산은 인간이 임의로 선택한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특별한 거처였다.
  • 에덴은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거하며 교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었다.

2) 에덴동산은 아름다움과 생명의 풍성함이 가득한 곳이었다.  

  • 강이 흐르고, 각종 나무들이 자라며,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그 가운데 있었다.  
  •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는 사명을 맡기셨다.  
  • 이는 인간이 단순히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동역자로 부름받았음을 의미한다.

3) 무엇보다 에덴은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는 공간이었다.  

  • 창세기 3:8에 따르면, “그 날 바람이 불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 동산에 거니시는 소리”가 들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 이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안에서 인간과 함께 거니시며, 친밀하게 교제하셨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4) 에덴은 단지 이상적인 자연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자기 자신이 온전히 연결된 조화의 공간이었다.  

  • 그곳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따라 창조 세계를 돌보며 살아가도록 지음받았다.

3_ 돕는 배필 –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동반자 관계의 원리 (창세기 2:18–24)

1) 하나님은 창조의 모든 과정을 “좋았더라” 하셨지만, 단 한 가지에 대해서는 “좋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사람이 혼자 있는 상태였다.  

2)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 “돕는 배필”(에제르 케네그도)을 지으시며,  인간 존재가 **관계 속에서 완성되도록 설계되었음을 보여주셨다.

  • 히브리어로 ‘에제르’는 도움, 조력자를 의미하고, ‘케네그도’는 그에 상응하는, 맞은편에 있는이라는 뜻을 가진다.  
  • 즉, “돕는 배필”은 단순한 보조자가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마주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를 뜻하는 표현이다.

3) 이 관계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 동반자로서의 역할: 여자는 남자의 부족함을 채우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창조 세계를 돌보는 공동 사명의 파트너이다.
  • 남녀 관계의 수평성: ‘에제르’는 시편과 신명기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우실 때 사용된 표현이기도 하다(시 33:20, 신 33:7). 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함께 반영하는 동등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 상호 보완적 관계: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돕고 보완하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4) 하나님은 여자를 흙이 아닌 남자의 갈빗대에서 창조하셨다.  

  •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위도 아래도 아닌, 옆에서 함께 걷는 존재임을 상징한다.
  • 아담은 여자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하며,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노래한다.

5) 창세기 2:24에서는 결혼의 본질이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형성하며, 배우자가 삶의 중심 관계가 되는 독립의 선언이다.
  • 아내와 합하여: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헌신하는 관계이며, 단지 육체적 결합이 아닌 마음과 영혼의 연합을 의미한다.
  • 둘이 한 몸을 이루며: 단순한 동거가 아니라, 하나의 존재처럼 살아가는 깊은 연합을 뜻한다. 이는 에베소서 5장에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반영하는 신비로도 연결된다.

6) 결국 결혼은 남녀가 서로를 지배하거나 종속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보완하며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어가는 연합이다.  

  • 하나님은 부부가 사랑과 헌신으로 하나 되어, 창조 세계를 돌보는 동반자 관계로 살아가도록 디자인하셨다.

(4) 말씀을 따라 느끼고 살아내기

1) 휴식은 창조 질서 속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육체의 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를 회복하는 창조 질서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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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는 말이 들릴 때,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평안, 안도, 혹은 불편함이나 조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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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은 내가 일상에서 ‘쉼’을 어떻게 경험해 왔는지와 관련이 있을까요? 혹시 휴식을 미루거나, 죄책감과 연결지어왔던 습관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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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하나님의 안식 원리를 따라 오늘 내 삶에서 잠시 멈추고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해볼 수 있는 한 가지 행동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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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인간과 함께 거하시며 교제하셨습니다. 인간은 단지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 부름받은 영적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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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하나님은 나와 교제하길 원하신다’는 말이 나에게 어떤 감정으로 다가오나요? 따뜻함, 거리감, 기대, 혹은 망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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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은 내가 평소에 하나님을 얼마나 친밀하게 느끼며 살아왔는지, 혹은 신앙생활이 의무적으로만 다가왔던 경험과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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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오늘 내가 하나님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시도해볼 수 있는 한 가지 방식은 무엇일까요?  예: 산책하며 기도, 짧은 감사 고백, 조용한 5분 멈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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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계획된 연합의 관계이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 ‘돕는 배필’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결혼이 상호 보완적인 연합의 관계로서, 서로를 돕고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동반자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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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질문: ‘결혼은 서로를 돕고 연합하는 관계’라는 표현이 내게 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설렘, 거리감, 기대, 혹은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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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은 내가 결혼 또는 인간 관계에서 형성해 온 기대, 실망, 혹은 이상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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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내가 현재 관계 속에서 혹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건강한 연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태도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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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이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은 결혼을 단순한 제도나 역할 분담이 아닌, 서로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며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동반자 관계로 설계하셨습니다. 이 관계 안에서 창조 세계를 돌보는 공동의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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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말이 나에게는 어떤 감정으로 다가오나요? 따뜻함, 아쉬움, 낯섦, 혹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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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이 감정은 내가 과거 경험해 온 부부 관계나 가정의 모습, 나의 사랑과 헌신에 대한 기대와 어떤 연결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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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현재의 배우자나 가족,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 오늘 내가 표현할 수 있는 한 가지 구체적인 존중의 실천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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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조의 원리와 관련된 기도문

하나님,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존귀한 존재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삶의 리듬 속에서 쉼을 주시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참된 안식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평안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에덴에서 인간과 함께하시던 하나님, 오늘도 저와 동행하셔서 당신의 임재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삶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모든 순간을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저를 이끌어 주세요.

또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결혼과 동반자 관계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며, 진정한 연합과 헌신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주세요.

오늘도 창조의 원리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길 원합니다. 제 삶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며, 그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개인적으론 ‘에제르 케네그도’ 즉 돕는 배필’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돕는 배필은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란 생각이 제 마음에 깊이 있었다는 것과, 제가 저의 아내에게 돕는 배필이 될 수 있었으나 ‘케네그도’가 잘 되지 않아 마치 제가 아내를, 자녀를 다스리려는 잘못된 모습을 가졌지 않았었나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는군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깬 것이지요.

성경공부를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성경공부5: 창조 원리_인간의 삶과 창조 질서 속에서의 관계 (창세기 1:26-2장)”에 대한 1개의 생각

  1. 핑백: 초성공6: 창조 원리들_인간의 자유의지와 책임 (창세기 1:26-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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