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도파민네이션2_애나 렘키의 ‘쾌락과 고통의 저울’을 생활에 적용하기

이번 글은 이전에 썼던 도파민네이션 첫번째 글 애나 렘키의 ‘쾌락과 고통은 저울 양쪽에 놓인 추와 같다’의 두 번째 글에 해당됩니다. 혹시 안 읽으신 분들은 앞의 글을 읽고 오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이론적인 측면생활 속에서 쾌락과 고통의 저울과 관련되는 항목들을 이전에 5개를 살펴보았는데, 이 글에서는 6번부터 이어서 하겠습니다.

 

1. 도파민네이션, 쾌락과 고통의 관계

6) 일

일은 뇌에서 세로토닌도파민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우리에게 흥미와 동기,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고, 우울과 무기력을 없앱니다.

하지만 일을 과도하게 하거나,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 뇌는 적응하고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일 내성이라고 합니다. 일 내성은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일은 점점 지루하고 단조롭고,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지속됩니다. 결국 일을 과다하게 하는 사람은 일을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일을 하게 됩니다.

도파민네이션, 쾌락과 고통의 관계
도파민네이션2_애나 렘키의 ‘쾌락과 고통의 저울’을 생활에 적용하기

7) 여행

여행은 뇌에서 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은 우리에게 모험과 탐험,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주고, 스트레스와 루틴을 벗어납니다.

하지만 여행을 과도하게 하거나, 같은 장소나 방식으로 여행을 하면, 뇌는 적응하고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여행 내성이라고 합니다.

여행 내성은 여행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여행은 점점 흥미를 잃고 실망하고, 고통은 점점 커지고 지속됩니다. 결국 여행을 과다하게 하는 사람은 여행을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여행을 하게 됩니다.

8) 명예

명예는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우리에게 자부심과 존경, 인정과 칭찬을 주고, 자신감과 행복을 증가시킵니다.

하지만 명예를 과도하게 추구하거나, 같은 명예를 반복적으로 얻으려고 하면, 뇌는 적응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명예 내성이라고 합니다.

명예 내성은 명예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명예는 점점 의미를 잃고 부담되고,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지속됩니다. 결국 명예를 과다하게 추구하는 사람은 명예를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명예를 추구하게 됩니다.

9) 친구

친구는 뇌에서 옥시토신세로토닌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옥시토신과 세로토닌은 우리에게 사랑과 유대감, 친밀감과 소속감을 주고, 외로움과 고독을 없앱니다.

하지만 친구를 과도하게 만나거나, 같은 친구와만 만나면, 뇌는 적응하고 옥시토신과 세로토닌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친구 내성이라고 합니다. 친구 내성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친구는 점점 당연하고 지겨워지고, 고통은 점점 커지고 지속됩니다. 결국 친구를 과다하게 만나는 사람은 친구를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10) 음악

음악은 뇌에서 엔도르핀과 도파민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엔도르핀과 도파민은 우리에게 행복과 즐거움, 감동과 공감을 주고, 우울과 불안을 줄입니다.

하지만 음악을 과도하게 듣거나, 같은 음악을 반복적으로 듣으면, 뇌는 적응하고 엔도르핀과 도파민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음악 내성이라고 합니다.

음악 내성은 음악을 듣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음악은 점점 지루하고 단조롭고,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지속됩니다. 결국 음악을 과다하게 듣는 사람은 음악을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음악을 듣게 됩니다.

 

11) 명상

명상은 뇌에서 알파파와 세타파라는 뇌파를 증가시키고,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게 만듭니다. 알파파와 세타파는 우리에게 평온과 안정, 명상과 창조를 주고,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은 우리에게 긴장과 불안, 고통과 두려움을 주습니다.

하지만 명상을 과도하게 하면, 뇌는 적응하고 알파파와 세타파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명상 내성이라고 합니다. 명상 내성은 명상을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명상은 점점 어렵고 힘들고, 고통은 점점 커지고 지속됩니다. 결국 명상을 과다하게 하는 사람은 명상을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명상을 하게 됩니다.

12) 도박

도박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도파민은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쾌락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도박을 반복적으로 하면, 뇌는 적응하고 도파민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신경 적응이라고 합니다. 신경적응은 도박을 하기 위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도박은 점점 쾌락을 주지 않고, 고통을 주게 됩니다. 결국 도박 중독자는 도박을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도박을 하게 됩니다.

13) 술

술은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우리에게 행복과 즐거움, 감동과 공감을 주고, 우울과 불안을 줄입니다.

하지만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뇌는 적응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신경적응이라고 합니다.

신경적응은 술을 마시기 위해 더 많은 양과 빈도를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술은 점점 쾌락을 주지 않고, 고통을 주게 됩니다. 결국 술 중독자는 술을 통해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술을 마시게 됩니다.

14) 약물 중독

약물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락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도파민은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쾌락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약물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뇌는 적응하고 도파민의 반응을 줄입니다. 이를 신경적응이라고 합니다.

신경적응은 쾌락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약물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쾌락은 점점 약해지고 짧아지고, 고통은 점점 강해지고 길어집니다. 결국 약물 중독자는 쾌락을 느끼기 어렵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15) 운동

운동은 우리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웰빙을 증진시키는 활동입니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엔돌핀,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우리에게 기분 좋은 감정과 행복감을 줍니다. 또한 운동은 고통, 불안, 스트레스, 우울 등을 완화하는 진통제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너무 과격하게 하거나, 부상을 입거나, 운동을 강요받거나,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 뇌에서 코티솔이 분비되고, 우리에게 고통과 스트레스를 줍니다. 따라서 운동은 적절한 강도와 시간, 자신의 목표와 취향에 맞게 하여야 쾌락을 증대시키고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레번 헬름의 ‘돈’ 이야기

미국의 ‘The Band’란 밴드의 드러머이자 배우이기도 했던 레번 헬름이 그의 자서전 ‘This Wheel’s on Fire’에서 그의 동료 리처드 매뉴얼의 이야기를 인용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레번 헬름은 리처드 매뉴얼을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아, 기분 좋은 데 쓰이는 이 세상의 모든 돈.

위의 이야기를 실제로 한 리처드 매뉴얼은 캐나다 출신의 민족음악가로, 1986년에 자살했습니다. 그의 자살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약물 중독과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자신의 음악적 성공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또한 레번 헬름의 인용한 이 이야기를 뇌과학자 애나 렘키가 그의 저서 도파민네이션 서두에서 이를 인용했지요. 돈에 의한 도파민네이션으로 인용한 것이지요.

돈이란 녀석과 ‘쾌락과 고통의 저울’의 방식으로 써 본다면,

은 우리의 기본적인 생존과 안전, 자유와 풍요를 보장하는 수단입니다. 돈을 벌고 쓰는 것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고, 우리에게 쾌락과 만족감을 줍니다.

하지만 돈에 대한 욕심이 과도하거나, 돈을 잘못 사용하거나, 돈을 잃거나 부족하게 되면, 뇌에서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우리에게 고통과 불안감을 줍니다. 

 

따라서 돈은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다루어야 쾌락을 증대시키고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위의 돈에 대한 내용을 보니 인생설계와 가계재무설계란 내용이 생각나는군요. 이를 통해 재정관리를 적절하게 잘 하는 것이 지나친 쾌락에 빠지지 않으며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로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좋겠군요.

또한 성경 잠언서에서 아굴이란 분이 한 기도와 돈과의 관계를 신경학적으로 따져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란 기도를 하지요. 기도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잠언 30장 7~9절
잠언 30장 7~9절

위의 기도문은 신앙적인 내용도 되겠지만 신경학적으로 볼 때 쾌락과 고통과의 저울이 가장 균형잡힌 내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심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때, 돈이란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릇을 흘러 넘칠 때에는 그것이 고통이자 불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욕망의 대가인 것이지요.

 

3. 정리 및 소감

2회에 걸쳐 ‘도파민네이션’의 저자가 강조한 ‘쾌락과 고통의 저울’에 대해 우리들의 삶과 직접 관련되는 것들을 찾아서 살펴보았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삶에 대해 애착을 느끼고 잘 살아가는데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우리가 자신의 삶에 애착을 느끼면서 잘 살아갈 때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잘 분비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쾌락을 과도하게 추구할 때, 쾌락의 크기에 비해 고통의 크기가 더 크게 발생함도 이해할 수 있었지요. 예를 들어, 중독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들이 특히 여기에 해당됨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또한 반대로 처음엔 무언가를 할 때 고통의 크기가 크지만 어느 한도를 넘어가면 고통의 크기보다는 쾌락의 크기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음을 살펴보았지요. 예를 들어,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것들이 주로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이런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심리를 균형 잡으면서도 삶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턴 이것을 삶의 지혜로 삼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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