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급자를 위한 성경공부(약칭: ‘초성공’)의 세 번째 시간이자, 창조시대 중 두 번째 글로서 주제는 ‘창조_좋았더라’입니다. 과연 ‘좋았더라’란 의미는 무엇일까요. 깊이 공부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1. 창조 시대: 창세기 1~11장
1. 창조 이전 상태: 혼돈에서 질서로 (창세기 1:1-2)
2. 창조_좋았더라 (창세기 1:3~1장 전체)
3. 인간 창조와 인간에게 부여된 사명 (창세기 1:26-2장 전체)
4. 타락 (창세기 3장)
5. 가인과 아벨 (창세기 4장)
6. 인류의 죄 증가 (창세기 5~6장)
7. 노아와 홍수 (창세기 6~9장)
8. 바벨탑 사건 (창세기 10~11장)
9. 셈의 족보와 데라의 족보 (창세기 11:10~12:4)
2. 창조_좋았더라 (창세기 1:3~1장 전체)
(1) 개요
창세기 1장 3절부터는 하나님께서 창조를 단계적으로 진행하시며, 빛과 질서를 부여하시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각 창조 과정에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며, 창조된 것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완벽하게 이루어졌음을 평가하셨다.
특히 창조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선언하시며, 모든 창조가 조화롭게 완성되었음을 강조하셨다. 이는 창조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속에서 질서 있게 이루어진 과정임을 보여준다.
(2) 주요 등장인물
① 하나님: 하나님은 창조의 주체이시며,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모든 단계에서 창조를 평가하시며, 질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셨다.
②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영은 창조 이전부터 존재하며, 혼돈 속에서 질서를 부여하시며 창조를 준비하셨다. 창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셨다.
③ 피조세계: 창조된 빛, 하늘, 땅, 물, 식물, 해와 달, 생물,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구성 요소이다. 각각의 창조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평가되었다.
(3) 주요 사건 혹은 내용
1_ 창조의 6일 과정과 7일째 쉼
① 첫째 날: 빛의 창조 (창 1:3-5)
-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며 빛을 창조하셨다.
- 빛과 어둠을 나누시며, 낮과 밤을 구분하셨다.
- 하나님께서 빛을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평가하셨다.
② 둘째 날: 궁창(하늘)의 창조 (창 1:6-8)
- 하나님께서 물을 위아래로 나누시며 궁창(하늘)을 만드셨다.
- 궁창을 통해 공기와 기후의 질서가 형성되었다.
- 창조 이후 하나님의 평가가 나오지 않음(이 날은 특별히 ‘좋았더라’라는 표현이 없음).
③ 셋째 날: 땅과 식물의 창조 (창 1:9-13)
- 하나님께서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땅을 드러내셨다.
- 땅에서 풀과 열매 맺는 식물이 자라게 하셨다.
-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평가하셨다.
④ 넷째 날: 해, 달, 별의 창조 (창 1:14-19)
- 하나님께서 낮을 밝히는 해와 밤을 밝히는 달과 별을 창조하셨다.
- 이는 시간을 구분하고 계절을 조절하는 역할을 했다.
-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평가하셨다.
⑤ 다섯째 날: 바다 생물과 새의 창조 (창 1:20-23)
- 하나님께서 물속의 생물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을 만드셨다.
-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도록 복을 주셨다.
-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평가하셨다.
⑥ 여섯째 날: 땅의 생물과 인간의 창조 (창 1:24-31)
- 하나님께서 땅에서 사는 짐승들과 인간을 창조하셨다.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 모든 창조가 마무리된 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선언하셨다.
⑦ 일곱째 날: 안식 (창 2:1-3)
-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신 후 안식하셨다.
- 창조된 세계가 완성되었으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기뻐하셨다.
- 안식은 창조의 완성을 기념하며, 인간에게도 쉼의 필요성을 가르치는 의미를 가진다.
2_ 하나님의 ‘좋았더라’
1) 히브리어 “טוֹב” (Tov)의 의미
창세기 1장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좋았더라”의 표현은 히브리어로 “טוֹב” (Tov)라는 단어로 기록되어 있다. 이 단어는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단순한 감정적 표현을 넘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평가와 그 완전성을 드러낸다.
① “Tov”의 기본 의미
- 히브리어 “טוֹב” (Tov)는 좋다, 선하다, 아름답다, 유익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다.
- 창세기에서 사용될 때, 하나님의 창조가 목적에 맞게 이루어졌으며, 온전한 상태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
② 창세기에서 “Tov”의 기능
- 하나님께서 각 창조 단계를 끝낸 후 “Tov”라고 선언하셨다.
- 이는 단순한 감정적 만족이 아니라, 창조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올바르게 이루어졌다는 확인이다.
- 특히 마지막 날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Tov Meod)라고 표현하여 창조의 완전성과 조화를 강조하였다.
③ “Tov Meod” – “심히 좋았더라”의 의미
- “Meod”는 “매우, 극도로, 완벽하게”라는 의미를 갖는다.
- 따라서 “Tov Meod”는 단순히 좋은 상태를 넘어, 하나님의 창조가 완벽하게 성취되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이는 창조의 마지막 단계에서 모든 것이 조화롭게 정리되었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완성되었음을 강조한다.
2) “Tov”가 가지는 신학적 의미
① 하나님의 창조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목적과 기능을 가진다.
- “좋았더라”는 단순한 미적 평가가 아니라, 창조된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제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즉,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질서 있고 조화롭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② 선함과 윤리적 의미
- 히브리어 “Tov”는 단순한 기술적 완성뿐만 아니라 윤리적·도덕적 의미도 포함할 수 있다.
- 성경에서 “Tov”는 올바른 삶의 방식과 선한 행위를 나타낼 때도 사용된다(시 34:8, 잠 3:13).
-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는 단순한 존재를 넘어, 선한 목적을 가진 창조로 해석될 수 있다.
③ 인간 창조와 “심히 좋았더라”
- 여섯째 날 인간이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선언하셨다.
-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창조 세계의 중심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존재임을 강조한다.
- 인간은 단순히 생명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고 실천할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나타낸다.
(4) 주요 교훈
① 하나님의 창조는 질서 있고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각 창조 단계에서 하나님께서 “좋았더라”라고 평가하신 것은, 창조가 목적과 계획에 맞게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② 인간 창조는 특별하며, 창조의 절정이다: 모든 창조가 마무리된 후 하나님께서 “심히 좋았더라”라고 선언하신 것은, 인간 창조가 창조의 완성임을 강조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으며, 창조 세계를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③ 하나님은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셨다: 창조 이전의 상태는 혼돈과 공허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빛과 생명을 창조하시며 질서를 부여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계획이 모든 혼돈을 정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④ 안식의 중요성: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신 후 안식하신 것은, 인간에게도 쉼이 필요함을 가르친다. 인간은 창조주와의 관계 속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5) 이 말씀에 대한 질문들
1.
창조의 각 단계에서 하나님께서 “좋았더라”라고 평가하셨다. 내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영역은 무엇이며, 더 온전해지기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2.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며 어둠을 물리치셨다. 나는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혹은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무는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빛을 구할 수 있을까?
3.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하나님이 내 삶 속에서 주신 고유한 정체성과 역할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4.
하나님께서 창조를 질서 있게 진행하셨다. 나는 내 삶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질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혼란 가운데 있는가? 하나님께서 어떻게 내 삶의 질서를 회복하실 수 있을까?
5.
창조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만들어졌다.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6.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신 후 안식하셨다. 나는 삶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참된 안식을 경험하고 있는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쉼의 의미는 무엇인가?
7.
하나님께서 생명체들에게 번성할 수 있는 복을 주셨다. 나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어떻게 누리고 있으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가?
8.
하나님의 창조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계획된 과정이었다. 나는 내 삶의 변화와 성장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믿고 있는가?
(6) 창조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처음부터 계시며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를 만드시고, 세상을 아름답게 빚어 주신 것처럼, 제 삶에도 주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가 있지만, 주님의 빛이 어둠을 물리쳤듯이, 저도 주님의 빛을 따라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제 마음속 깊은 곳까지 비추셔서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정체성과 역할을 깨닫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가길 원합니다. 제 삶이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주님, 참된 쉼을 주시는 하나님, 바쁘고 지친 순간에도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게 새 힘을 주시고, 주님과 더욱 깊이 교제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이 “좋았더라”고 하셨던 것처럼, 제 삶도 주님의 기쁨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이 모든 것을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에서 천지창조를 제일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천지창조가 제일 먼저 일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며 당신의 창조를 ‘심히 좋았더라’라고 여김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보이는군요. 그러기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는 하나님의 ‘심히 좋았더라’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내용을 따라 성경공부를 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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