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성경공부3: 창조_좋았더라 (창세기 1:3~1장 전체)

지난 시간에는 창조이전 ‘공허에서 질서로’를 주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는 과정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창조 원리 중 첫번째 소주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겠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큰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1. 창조 시대: 창세기 1~11장

창조 좋았더라

2. 창조_좋았더라 (창세기 1:3~1장 전체)

(1) 본문 줄거리

하나님은 혼돈과 어둠 속에 말씀하셨다. “빛이 있으라.” 그 말씀대로 빛이 생기고,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어 낮과 밤이라 부르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여섯 날 동안 말씀으로 세상을 질서 있게 창조하셨다.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셔서 물과 물 사이를 나누시고, 셋째 날에는 바다와 육지를 나누며 땅 위에 식물을 자라게 하셨다. 넷째 날에는 해와 달, 별들을 두어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셨고, 다섯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들을,  여섯째 날에는 땅의 동물들과 사람을 창조하셨다.

특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고,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사명을 받았다. 하나님은 각 날의 창조를 마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고, 마지막 날에는 “심히 좋았더라”고 선언하셨다.

이 창조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질서를 세우고 생명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으며, 그분의 창조는 선하고 완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 주요 등장인물

이 장에 나오는 주요 등장 인물과 그 역할 혹은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
하나님은 창조의 주체이시며,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모든 단계에서 창조를 평가하시며, 질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셨다.

②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영은 창조 이전부터 존재하며, 혼돈 속에서 질서를 부여하시며 창조를 준비하셨다. 창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셨다.

③ 피조세계
창조된 빛, 하늘, 땅, 물, 식물, 해와 달, 생물,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구성 요소이다. 각각의 창조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평가되었다.

 

(3) 주요 사건 혹은 내용

1_ 하나님께서 여섯 날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창세기 1:3–2:3)

1)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이 있으라”는 말씀으로 창조를 시작하셨다.  

  • 빛과 어둠이 나뉘고, 낮과 밤이 구분되며 시간의 질서가 세워졌다.
  • 하나님은 그 빛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2) 둘째 날에는 물을 위아래로 나누시며 궁창, 곧 하늘을 만드셨다.  

  • 이로써 공기와 기후의 공간이 마련되었지만, 이 날에는 “좋았더라”는 평가가 기록되지 않았다.  
  • 이는 아직 생명이 머물 공간이 준비 중이었음을 암시한다.

3) 셋째 날에는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땅을 드러내셨다.  

  • 그 위에 풀과 씨 맺는 채소, 열매 맺는 나무들이 자라게 하시며 생명이 뿌리내릴 공간과 자원을 마련하셨다.  
  • 하나님은 이 날의 창조를 “좋았더라”고 평가하셨다.

4) 넷째 날에는 해와 달, 별들을 창조하셔서 낮과 밤, 계절과 해를 구분하게 하셨다.  

  • 시간의 흐름과 주기를 조절하는 질서가 부여된 날이었다.  
  • 하나님은 이 광명체들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5) 다섯째 날에는 바다의 생물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을 창조하셨다.  

  •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을 주시며  생명이 움직이고 확장되는 창조의 흐름이 시작되었다.  
  • 하나님은 이들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평가하셨다.

6) 여섯째 날에는 땅 위의 짐승들과 함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다.  

  •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아 세상을 다스리고 돌보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선언하셨다.

7) 일곱째 날, 하나님은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셨다.  

  • 이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완성된 창조를 기뻐하시며 거룩하게 구별하신 날이었다.  
  • 하나님은 이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며,  인간에게도 쉼과 예배의 리듬을 가르쳐 주셨다.

2_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 창조의 완전성과 목적의 언어 (창세기 1장 전체)

1)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각 창조의 단계를 마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선언하셨다.  

  • 이 표현은 히브리어로 “טוֹב”(Tov)이며, 단순히 “예쁘다”거나 “괜찮다”는 감정적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가 목적에 맞게 온전하게 이루어졌음을 평가하는 선언이다.

2) “Tov”는 히브리어에서 좋다, 선하다, 유익하다,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며,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상태를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된다.  

  • 창세기 1장에서 이 단어는 창조된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제 기능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질서 있게 세워졌음을 의미한다.
  • 특히 여섯째 날, 인간이 창조된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Tov Meod)라고 표현되는데, 여기서 “Meod”는 ‘매우, 극도로, 완전하게’라는 뜻을 가진다.  
  • 이는 하나님의 창조가 단순히 기능적으로 완성되었을 뿐 아니라,  그 안에 선함과 조화, 목적이 충만히 담겨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3) 이처럼 “좋았더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창조가 기술적 완성을 넘어 윤리적 선함과 존재의 목적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시편과 잠언에서도 이 단어는 올바른 삶의 방식과 선한 행위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시 34:8, 잠 3:13).
  • 결국 “좋았더라”는 선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가 그분의 뜻 안에서 질서 있게 기능하며, 선하고 아름다운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말씀이다.  

4) 그리고 인간은 그 창조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뜻을 실현할 존재로 부름받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4) 말씀을 따라 느끼고 살아내기

1) 하나님의 창조는 지구 중심이며, 인간이 창조의 핵심이다

① 내용 요약: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창조가 우주 전체가 아닌 지구에 집중되었고,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의 절정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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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나는 하나님이 창조의 핵심으로 삼으신 존재다”라는 말이, 지금 내 마음에 어떤 느낌을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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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은 내가 ‘내 존재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왔는지, 혹은 누군가에게 존중받거나 무시당했던 경험과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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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하나님의 창조 목적 안에서 나는 오늘 내 존재와 역할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구체적인 행동 하나를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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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창조는 질서 있고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좋았더라”)

① 내용 요약: 하나님께서는 혼돈 속에서 차근차근 세상을 창조하셨고, 매 단계마다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조는 무질서가 아닌 조화와 의도로 이루어진 질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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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하나님의 창조는 계획과 조화 속에 있었다”는 말을 들을 때, 나는 안정감을 느끼나요? 아니면 내 삶과 너무 달라 보여서 거리감을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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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은 내가 지금 삶의 리듬과 질서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혹은 무너진 균형과 마주한 기억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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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내 삶의 작은 영역 하나에 하나님의 질서와 조화를 회복한다면, 어디부터 손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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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 창조는 특별하며, 창조의 절정이다 (“심히 좋았더라”)

① 내용 요약: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로 세우셨습니다. 그들에게 창조 세계를 돌보는 사명을 주시며, “심히 좋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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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하나님은 나를 보시고 ‘심히 좋다’고 하셨다”는 말이 지금 내게 위로가 되나요? 아니면 부끄러움이나 자격 없음 같은 마음이 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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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그런 감정을 느끼는 나는, 혹시 자주 스스로를 평가절하해 왔던 건 아닌가요?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경험이 마음에 남아 있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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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오늘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말 한 마디, 행동 한 가지를 실천해본다면 어떤 것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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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은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셨다

① 내용 요약: 창세기 1장의 시작은 형체도 없고 공허한 혼돈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빛이 생기고, 창조 질서가 하나씩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어둠과 혼돈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내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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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서적 느낌: “하나님은 내 혼란 속에서도 질서를 만드실 수 있다”는 말이 내게 소망처럼 들리나요? 아니면 현실과 동떨어진 말처럼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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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느낌의 뿌리: 혹시 이전의 고통이나 방황의 시간에서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았던 기억이, 지금 내 반응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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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천 적용: 지금 혼란스러운 삶의 한 지점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며, 그분의 질서와 회복을 구해볼 수 있을까요?  그 ‘한 지점’을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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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창조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처음부터 계시며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를 만드시고, 세상을 아름답게 빚어 주신 것처럼, 제 삶에도 주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가 있지만, 주님의 빛이 어둠을 물리쳤듯이, 저도 주님의 빛을 따라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제 마음속 깊은 곳까지 비추셔서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정체성과 역할을 깨닫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가길 원합니다. 제 삶이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주님, 참된 쉼을 주시는 하나님, 바쁘고 지친 순간에도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게 새 힘을 주시고, 주님과 더욱 깊이 교제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이 “좋았더라”고 하셨던 것처럼, 제 삶도 주님의 기쁨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이 모든 것을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에서 천지창조를 제일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천지창조가 제일 먼저 일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며 당신의 창조를 ‘심히 좋았더라’라고 여김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보이는군요. 그러기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는 하나님의 ‘심히 좋았더라’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내용을 따라 성경공부를 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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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초성공4: 하나님의 창조 원리_창조의 본질과 인간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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