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매일성경공부31: 이스라엘, 구속의 밤을 지나 자유의 길에 서다 (출애굽기 12~15장)

지난 시간에는 출애굽시대의 출애굽기 5–11장의 ‘바로의 완강함_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드러나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출애굽기 12–15장의 ‘이스라엘, 구속의 밤을 지나 자유의 길에 서다’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3. 출애굽시대: 출애굽기 1-15장

이스라엘 홍해를 건너다

 

4. 이스라엘, 구속의 밤을 지나 자유의 길에 서다 (출 12~15장)

(1) 들어가기 전, 역사적·신학적 등 배경 이해

출애굽기 12장에서 15장을 읽기 전에, 이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시려면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려는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구절들은 단순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어떻게 다루시고 인도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앙적 전환점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오랜 세월을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그들의 정체성은 억압 속에서 희미해졌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점차 희미해져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시기 위해 직접 개입하십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정치적 해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을 성취하시고 백성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시는 구속의 사건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과 무교절을 제정하신 것은 단순한 절기 규정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교육적 장치였습니다. 누룩을 제거하고 무교병을 먹는 행위는 죄와 옛 삶의 흔적을 버리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상징적인 행동이며,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결하게 살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절기들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신앙 훈련의 기회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오랜 억압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앞날은 불확실했고, 새로운 삶에 대한 두려움도 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시기 위해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과 함께하셨고, 규례와 절기를 통해 질서와 안정감을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단순히 명령하시는 분이 아니라, 백성의 마음까지도 세심하게 돌보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배경을 염두에 두고 출애굽기 12~15장을 읽으신다면,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백성을 빚어가시는지를 더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백성의 여정이 어떻게 맞물려 가는지를 함께 묵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모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는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달하고 순종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② 아론: 모세의 형으로서, 백성 앞에서 모세를 도우며 하나님의 명령을 함께 수행하는 협력자로 등장합니다.

③ 바로: 애굽의 왕으로서, 완고한 마음으로 이스라엘의 해방을 거부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게 됩니다.

④ 이스라엘 백성들: 오랜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입니다.

⑤ 애굽 사람들: 하나님의 재앙을 직접 경험하며, 이스라엘의 출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⑥ 미리암: 모세의 누이로서, 구원의 기쁨을 찬양으로 표현하며 공동체의 신앙적 감격을 이끌어냅니다.

⑦ 하나님: 모든 사건의 주체로서, 구속의 계획을 이루시고 백성을 인도하시며, 심판과 은혜를 동시에 나타내시는 전능하신 구원자이십니다.

(3) 출애굽기 12~15장 주요 내용

출애굽기 12~15장은, 크게 네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_ 페사흐, 구속의 피로 밤을 건너다 (출 12:1–28)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달력을 새롭게 정하고, 그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삼으라 말씀하셨다. 이는 구속의 사건이 시간과 역사마저 새롭게 정의하는 출발점임을 보여준다. 그 첫날은 심판이 아니라 은혜로 시작된 시간이었다.

2) 각 가정은 흠 없는 어린 숫양을 택하고, 그 피를 문설주와 문 위 인방에 바르도록 명령 받았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피를 보고 재앙을 건너뛰시겠다는 약속과 연결된다. 그 “넘어감”을 뜻하는 단어가 바로 페사흐(pesach), 유월절의 이름이다.

3) 밤에 죽음의 사자가 임할 때, 문설주에 피가 있는 집은 재앙이 넘어가는(pass over) 은혜를 입었다. 그 밤은 심판의 밤이 아니라, 피로 구별된 자에게는 생명의 밤이 되었다.

4) 백성은 무교병과 쓰디쓴 나물을 함께 먹었다. 무교병은 서두름과 정결, 쓰디쓴 나물은 노역과 고난의 기억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어린 양은 불에 구워, 뼈를 꺾지 않고 온전히 먹도록 지시되었다. 이는 온전한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 구속의 상징이었다.

5) 하나님께서는 이 날을 세대마다 지켜야 할 규례로 정하셨다. 자녀가 그 의미를 물을 때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피를 보시고 우리 집을 페사흐, 넘어가신 날이다”라고 설명하게 하셨다. 유월절은 하나님의 구속을 기억하고 전하는 믿음의 예배였다.

6) 유월절의 구속적 의미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며,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완전한 페사흐(Passover)를 이루신 사건으로 연결된다. 문설주의 피는 십자가의 피로 완성되었고, 넘어감(Pass-over)은 단지 죽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건너가는 은혜의 전환점이 되었다.

☞ 이스라엘은 그 밤, 애굽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피 아래에 서는 공동체로 처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유월절은 그들의 신앙과 삶이 시작된 밤이며, 앞으로도 반복하며 기억해야 할 구속의 은혜와 하나님의 자비의 상징이었습니다.

2_ 열번째 재앙, 장자의 죽음, 애굽의 밤이 무너지다 (출 12:29–36)

1) 깊은 밤, 하나님께서 애굽 온 땅의 장자—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모두 치셨다. 바로의 장자에서 옥에 갇힌 자의 장자까지, 애굽의 모든 집안에 울부짖음이 아닌 곳은 없었다. 애굽의 권세와 질서, 그리고 자랑했던 생명의 통로가 한밤에 갑자기 꺼져내리는 순간이었다.

2) 바로는 그 밤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내 백성을 데리고 나가라”라고 말하며 마침내 이스라엘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끝까지 닫혔던 그의 마음은 자식의 죽음 앞에서 무너져 내렸고,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마지막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3) 애굽 백성들도 이스라엘의 떠남을 재촉하였다. 그들은 은금 폐물과 의복을 내어주며 재앙이 더해지지 않기를 바랐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 사람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고, 이스라엘은 준비한 대로 속히 떠날 수 있게 되었다.

☞ 이스라엘은 고난의 시간들을 지나 드디어 집과 땅을 떠나, 자유의 걸음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자의 죽음은 단지 마지막 재앙이 아니라 애굽이 무너지는 밤, 그리고 구속이 시작되는 새벽이었습니다.

3_ 홍해 앞의 떨림, 하나님은 길을 여셨다 (출 14장)

1)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났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며 홍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진을 치게 하셨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다시 강퍅하게 만드셨고, 애굽의 병거들과 군대가 백성들을 뒤쫓게 하셨다. 이는 구속의 역사가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적을 마주하며 이루시는 일임을 보여준다.

2) 뒤에서는 애굽의 군대가, 앞에서는 막혀버린 바다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 백성은 두려워하며 모세를 원망하였다.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낸 것이 죽음 때문이었습니까?” 구속의 걸음은 자유가 아닌 죽음의 그림자로 여겨지는 순간이었다.

3) 모세는 그 앞에서 외쳤다. “두려워하지 말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너는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에 펴라”고 하셨다. 모세가 손을 펴자, 밤새도록 강한 동풍이 바다를 갈라놓았다.

4) 물이 좌우로 갈라지고, 바닥은 마른 땅이 되었으며 백성은 바다 가운데를 걸어 건너편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물은 벽이 되었고, 바다 한복판은 자유로 가는 길이 되었다. 애굽 군대가 따라 들어섰지만, 하나님께서 병거의 바퀴를 벗기고 혼란케 하셨으며 모세가 다시 손을 펴자 바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며 애굽의 군대는 그 속에 빠져 사라졌다.

☞ 이 날,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위해 싸우시는 분임을 직접 보았고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하심 앞에 두려움과 경외를 동시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홍해는 죽음의 위협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생명의 길을 내셨습니다.

4_ 구원의 노래, 물을 건너 터진 찬양의 입술 (출 15장)

1) 하나님께서 바다를 갈라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애굽의 군대를 바다에 잠기게 하신 뒤 백성은 홍해를 건너 자유의 땅에 도달했다.

2) 그 순간, 모세는 입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여호와께 노래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도다.” 이 노래는 단지 승리의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구속의 힘과 이름을 높이는 예배의 고백이었다. 백성은 단순히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싸우셨기 때문에 찬양하게 되었다.

3) 찬양의 내용은 하나님의 힘과 인도하심, 자비와 진노, 구속과 인도에 대한 묵상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여호와는 전쟁의 하나님이자, 인도하시는 목자이며, 주 되시는 구속자이심을 고백한다.

4) 이어서 아론의 누이 미리암이 여인들과 함께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여호와를 찬양하였다. 이는 공동체 전체가 몸과 리듬으로 응답하는 예배의 장면이었으며 하나님 앞에서 새로워진 백성의 첫 번째 찬양이었다.

☞ 이 노래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남긴 첫 시(詩)이자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였습니다. 침묵과 고통이 가득했던 애굽의 밤이 노래와 춤으로 바뀐 그 아침, 구속은 입술로 이어졌고, 마음은 하나님께 높아졌습니다.

모세 하나님을 만나다

(4) 말씀을 따라 느끼고 살아내기

1) 말씀 속 교훈들 (출애굽기 12-15장)

①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다 –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심판을 넘어가게 했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예수님의 보혈로 시작됩니다.

② 순종은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 피를 바른 집만 재앙을 피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생명의 길이 열립니다.

③ 기억은 믿음을 지키는 힘이 된다 – 유월절은 대대로 지켜야 할 규례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할 때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④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 – 430년 만에 이스라엘은 애굽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다 – 홍해 앞에서 길이 막혔지만,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셨다. 위기 속에서도 길을 여시는 분이시다.

⑥ 믿음은 두려움을 이긴다 – 백성은 애굽 군대를 보고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은 싸움을 대신하셨습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잠재웁니다.

⑦ 구원은 찬양으로 이어져야 한다 – 홍해를 건넌 후, 모세와 미리암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구원의 은혜는 찬양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⑧ 하나님은 공동체 전체를 인도하신다 – 남녀노소, 잡족까지 함께 출애굽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두를 품고 인도하십니다.

⑨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때에 맞게 공급하신다 –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셨습니다. 인생의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채우십니다.

⑩ 찬양은 믿음의 고백이다 – “여호와는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출 15:2). 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선언입니다.

2) 마음에 다가오는 교훈과 정서 탐색

① 위의 교훈들 혹은 공부 중에서 내 마음에 가장 크게 다가오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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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교훈을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예: 평안함, 감사함, 벅참, 설렘, 안도감, 두려움, 슬픔, 화남, 부러움, 부끄러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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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왜 그 느낌이 들었을까요? 그 느낌은 내 삶의 어떤 상황이나 기억과 연결되어 있나요? 성령님이 지금 나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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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 느낌은 나의 오래된 심리적 해석일 수도, 성령께서 말씀 중에 새롭게 깨닫길 바라는 그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내밀하게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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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담이 되는 교훈과 그 감정의 이면

① 교훈들 중에서 마음에 꺼려지거나 피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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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때 떠오르는 감정 속의 느낌은 무엇인가요? (예: 자기 혹은 타인에게 화남, 슬픔, 두려움, 부정, 역겨움, 부러움, 부끄러움 등에 숨겨져 있는 느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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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 느낌 속에 숨겨져 있는 나의 심리적 해석은 무엇인가요? 이 경우 이전에도 그 느낌으로 어떤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예: 하나님은 나를 이렇게 쉽게 좋아해주지 않으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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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이러한 느낌의 ‘쓴 뿌리’는 어린 시절 혹은 과거의 어떤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생겼을 수도, 일시적인 마음의 건드림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성령님께 꺼내어 묵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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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깨달음과 삶의 적용

① 오늘 나눈 교훈과 느낌을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어떤 결정을 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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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실천하며 살아내기를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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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 실천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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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기도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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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출애굽기 12-15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 밤은 고요했지만 무거웠습니다. 문 밖에서는 죽음이 지나가고, 문 안에서는 피가 생명을 지켰습니다.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해 재앙과 은혜가 동시에 흐르게 하셨고, 유월절의 밤 속에 구속의 시작을 숨겨두셨습니다.

어린 양의 피, 무교병의 서두름, 쓰디쓴 나물의 기억이 그 밤을 살아낸 백성의 삶을 새롭게 규정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이 날을 첫 날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저 또한 제 인생에 피로 새겨진 날을 첫 날로 기억하게 해주세요.

그 밤을 건넌 백성은 다시 바다 앞에 멈춰섰습니다. 앞은 막히고, 뒤는 쫓겨오는 그때 두려움보다 말씀을 들은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길을 여셨습니다. 물이 갈라졌고, 땅은 마른 길이 되었습니다.

저도 바다 앞에 멈춘 적이 많았습니다. 기도가 메마르고, 믿음이 흔들리던 밤들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마다 하나님께서 물을 갈라주시지 않더라도, 주님께서 내게 싸워주신 기억 하나씩을 붙들고 다시 걷게 해 주세요.

홍해 건너편에서, 모세는 노래를 부르고 미리암은 소고를 잡아 춤을 추었습니다. 주님, 제 입술과 몸에도 건너온 자의 찬양이 살아나게 해 주세요. 침묵으로 남긴 은혜를 감사로 표현하게 해 주세요.

오늘 저의 시간 가운데 유월절의 밤, 홍해의 길, 그리고 찬양의 입술이 분명한 이정표가 되게 해 주세요. 죽음 앞에서 살게 하신 하나님, 막힌 곳에서 길을 내신 주님, 그리고 모든 은혜를 노래로 마치게 하시는 그분께 다시 나아갑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에서 느낀점, 얻은 것들을 간략하게 적어보세요.

 

 

“매일성경공부31: 이스라엘, 구속의 밤을 지나 자유의 길에 서다 (출애굽기 12~15장)”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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