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정복시대 여호수아 9~10장의 ‘기브온의 요청과 남부 왕들의 공격, 말씀으로 지켜낸 언약’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호수아 11~12장의 ‘이스라엘의 가나안 북부 지역 싸움과 정복 기록’이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5. 정복시대: 여호수아편
6. 이스라엘의 가나안 북부 지역 싸움과 정복 기록 (여호수아 11~12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여호수아 11~12장을 배경으로 하는 시기의 가나안은 성읍 국가들로 분열된 지역이었습니다. 각 도시마다 왕이 있었고, 이들은 서로 연합하거나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외부 세력에 대응하곤 했습니다. 특히 북부 지역은 남부보다 더 넓고 복잡한 지형을 가지고 있었으며, 군사적·경제적 중심지들이 밀집된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은 이스라엘의 정복 여정에 있어 더 큰 규모의 연합과 저항을 불러오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당시 가나안은 이집트의 영향권 아래 있었지만, 실질적인 통치는 각 성읍 왕들이 맡고 있었습니다.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의 가나안은 외세의 간섭과 내부의 불안정이 공존하던 시기였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진입과 정착이 가능했던 역사적 틀을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은 단순한 군사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움직이는 언약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세워가고 있었습니다.
신학적으로 여호수아서는 ‘땅’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땅은 단순한 국토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공간이며, 그분의 주권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이스라엘은 땅을 차지함으로써 하나님의 언약을 눈에 보이는 현실로 경험하게 되며, 그 과정은 율법에 대한 순종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여호수아서의 전쟁은 단순한 정복이 아니라, 거룩한 전쟁(헤렘)이라는 신학적 의미를 지니며, 하나님의 심판과 정결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문화적으로는 언약과 맹세가 매우 강력한 구속력을 가진 행위였으며, 신의 이름으로 맺은 약속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공동체로서, 주변 민족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신중함과 경건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남부 지역에서의 승리 이후, 이스라엘은 자신감을 얻었지만 동시에 더 큰 규모의 연합군과 마주하게 되며, 지도자와 공동체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별하고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여호수아는 단순한 군사 지도자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며 공동체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깊이 감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고 여호수아 11~12장을 읽으신다면, 단순한 전쟁의 기록을 넘어, 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순종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맞물려 움직이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여호수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북부 연합군과의 전쟁을 이끌며, 가나안 전역의 왕들을 정복하는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② 야빈: 하솔 왕으로서 북부 지역의 여러 왕들을 연합시켜 이스라엘과 맞서려 하였으나, 결국 여호수아에게 패배하였습니다.
③ 가나안 왕들: 하솔을 중심으로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였으며, 각 성읍의 왕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④ 하나님: 이스라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왕들을 그들의 손에 붙여 승리를 이루게 하신 분이십니다.
(3) 여호수아 11~12장 주요 내용
여호수아 11~12장은, 크게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북부 연합군과의 전쟁, 두려움 속에서 순종으로 나아감 (여호수아 11:1~15)
1) 하솔 왕 야빈은 이스라엘의 남부 정복 소식을 듣고, 북부 지역의 여러 왕들과 족속들을 연합시켜 거대한 군대를 조직한다.
그들의 병력은 해변의 모래처럼 많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마주한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었다.
2) 이스라엘은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쳐 있었고, 북부 연합군의 규모는 압도적이었다.
여호수아 역시 긴장과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승리를 약속하신다. 여호수아는 그 말씀을 따라,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라는 명령까지 철저히 순종한다.
3) 전투는 메롬 물가에서 벌어지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북부 연합군을 완전히 무찌른다.
여호수아는 하솔을 불태우고, 그 왕을 죽이며, 모든 성읍과 왕들을 진멸한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순종의 결과로 이루어진다.
4) 여호수아는 모세에게서 받은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도 빠짐없이 행하며, 가나안 북부 지역까지 정복을 확장한다.
이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말씀을 따라 움직이는 공동체의 신앙적 승리로 기록된다.
2. 가나안 전역의 정복과 하나님의 뜻에 따른 진멸 (여호수아 11:16~23)
1)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전역을 정복해 나간다.
남쪽의 할락산에서 북쪽의 헤르몬산 아래 바알갓까지, 산지와 평지, 남방과 아라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정복의 흐름이다.
2) 이 과정은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오랜 시간에 걸쳐 싸워야 했던 전쟁이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땅을 주시되, 그들이 인내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그 약속을 이루어 가셨다. 여호수아는 모세에게서 받은 명령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행하며,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을 보여준다.
3) 가나안 족속들은 마음이 강팍하여 이스라엘과 싸우기를 선택했고,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멸하시려는 뜻을 이루는 과정이었다.
이 전쟁은 단순한 민족 간의 충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정결의 역사로 이해되어야 한다. 여호수아는 아낙 자손까지 진멸하며, 이스라엘이 두려워하던 존재들을 제거함으로써 공동체의 신앙적 안정도 함께 이루어간다.
4) 이 전쟁의 마무리는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란 선언으로 끝난다.
이는 가나안 정복의 1단계가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하며, 이제 땅의 분배와 정착이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질서와 거룩함을 세우는 지도자의 사명을 완수해 나간다.
3. 정복한 왕들과 지역의 목록,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 (여호수아 12:1~24)
1) 여호수아 12장은 이스라엘이 정복한 왕들과 지역을 정리하며, 가나안 전역의 정복이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 목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역사 속에서 실현된 증거로 기능한다.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정복한 두 왕과 여호수아가 서편에서 정복한 서른한 왕이 열거된다.
2) 이 목록은 이스라엘이 지나온 여정을 되돌아보게 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실제로 차지하게 되었음을 선언하는 역할을 한다.
각 왕과 성읍의 이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스라엘의 순종의 흔적으로 기록된다. 이는 단순한 승리의 나열이 아니라, 언약의 성취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3) 왕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언급되는 방식은,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일하셨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스라엘은 단순히 땅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질서를 세우고 거룩한 공동체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을 밟고 있었다. 이 목록은 그 여정의 마침표이자,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의 선언이다.
4.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 여호수아 11~12장의 주요 관점
1) 여호수아 11~12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이는 공동체가 어떻게 약속의 땅을 실제로 차지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장이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통해 주어진 명령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행하며,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을 실천한다.
2) 가나안의 왕들과 성읍들은 강력한 군사력과 연합을 통해 이스라엘을 막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세력을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신다.
이 과정은 인간의 전략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말씀의 성취로 이루어진다. 여호수아는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라는 명령까지 그대로 따르며, 승리 이후에도 말씀을 기준으로 행동한다.
3) 율법의 정신은 단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삶의 중심에 두는 태도를 의미한다.
여호수아는 이 정신을 따라, 전쟁의 방식과 정복의 방향을 결정하며, 공동체가 거룩함을 유지하도록 이끈다. 정복한 왕들의 목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말씀대로 이루어진 약속의 증거로 기록된다.
4) 이 모든 흐름은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다.
여호수아는 실수도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말씀에 순종하며 전쟁을 마무리한다. 이는 말씀 앞에서의 회복과 지속적인 순종이 공동체를 세우는 길임을 드러낸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여호수아는 북방 연합군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싸움을 준비한다.
나는 지금 거대한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상황에 눌려 주저하고 있는가? ( )
2)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승리를 약속하신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불안과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가? ( )
3)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철병거를 불사르고, 완전한 순종을 선택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뜻을 부분적으로 따르고 있는가, 아니면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
4)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적들이 완강하게 맞서도록 하셨고, 그들을 진멸하게 하셨다.
나는 지금 내 삶의 싸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상황을 피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가? ( )
5) 여호수아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싸움을 이어가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하나씩 정복해간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인내하며 걸어가고 있는가, 아니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흔들리고 있는가? ( )
6) 여호수아는 정복한 왕들과 지역들을 하나씩 기록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내 삶에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나간 은혜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가? ( )
2 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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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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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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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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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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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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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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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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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호수아 11~12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 저는 자주 지치고 흔들렸습니다. 북쪽에서 몰려오는 두려움과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불안 사이에서, 무엇을 붙들어야 할지 알 수 없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말씀을 따라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던 장면 앞에서, 저는 멈춰 서게 됩니다. 승리를 위한 전략보다, 말씀을 기준으로 행동하는 삶이 더 깊은 순종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 제가 이기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약속의 땅이 눈앞에 있어도, 그 땅을 말씀 없이 차지하지 않게 해주세요.
정복한 왕들의 목록을 보며, 당신의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 약속이 제 삶에도 이어지기를, 그리고 그 약속 앞에서 제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암송대상: 여호수아 11장 23절 (개역개정)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