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열왕기하 6~8장의 ‘엘리사, 위기 속에서 드러난 믿음‘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매일주와동행 106회 열왕기하 9~10장의 ‘예후의 심판과 아합 왕조의 몰락’이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8. 분열왕국시대: 열왕기하편

3. 예후의 심판과 아합 왕조의 몰락 (열왕기하 9~10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아합 왕조의 흐름과 바알·아세라 숭배의 지속, 그리고 예후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열왕기하 9~10장을 읽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준비입니다.
아합 왕조는 북이스라엘의 강력한 왕조로,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가 기초를 닦았고 아합이 이를 크게 확장하였습니다. 아합은 정치적으로는 뛰어난 군사력을 갖추어 당시 주변 국가들 가운데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는 수천의 병력과 전차를 보유하여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외교적으로도 시돈의 공주 이세벨과 혼인하여 강력한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 혼인은 이스라엘에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본격적으로 들여오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왕조의 가장 큰 영적 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갈멜산 사건에서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모두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알 숭배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바알과 아세라 종교는 단순한 신앙이 아니라 가나안 지역 전체에 깊게 뿌리내린 사회·문화적 체계였기 때문에, 선지자들이 제거된 후에도 다시 새로운 제사장과 숭배자들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이세벨은 여전히 왕후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바알 숭배를 적극 후원했고, 아합의 후손들 역시 이를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엘리야의 갈멜산 승리는 영적 전환점이었지만, 실제 사회 속에서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여전히 흥왕하며 이스라엘을 타락시키는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예후입니다. 예후는 본래 이스라엘 군대의 장교, 특히 전차 부대의 지휘관으로서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아합과 그의 아들 여호람 시대에 국경 방어와 전투에 참여하며 군사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이미 정치·군사적으로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예후의 이름은 “여호와는 그분이시다”라는 뜻을 지니며, 이는 그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일 준비된 인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이미 예후를 기름부으라는 명령을 주셨고, 그 계획은 20여 년 후 엘리사의 제자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예후는 단순한 반란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합 왕조를 심판하고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할 도구로 세워진 인물이었습니다.
따라서 열왕기하 9~10장을 읽기 전에 우리는 아합 왕조가 정치적으로는 강력했으나 영적으로는 깊이 타락했음을,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엘리야의 갈멜산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사회 속에서 강력히 자리 잡고 있었음을, 그리고 예후가 이미 군사적 배경과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준비되어 있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본문을 읽을 때, 예후의 심판과 개혁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래된 계획의 성취로서 더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예후: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아 아합 가문을 심판하고 새로운 왕조를 세운 장군이었습니다.
② 여호람(요람):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아합의 아들로서 예후의 손에 죽임을 당한 인물이었습니다.
③ 아하시야: 남유다의 왕으로,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었으나 예후의 반란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습니다.
④ 이세벨: 아합의 아내로서 우상숭배와 악행을 퍼뜨렸으며, 예후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 여인이었습니다.
⑤ 바알 제사장들: 거짓 신을 섬기며 백성을 미혹했으나, 예후의 철저한 심판으로 제거된 무리였습니다.
⑥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로서 예후를 세워 아합 가문을 심판하시고, 당신의 언약과 뜻을 이루신 분이셨습니다.

(3) 열왕기하 9~10장의 주요 내용
열왕기하 9~10장은, 5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예후의 기름부음과 사명 시작 (열왕기하 9:1~13)
1) 예후는 엘리사의 제자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는 단순히 장군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으로서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았다. 기름부음은 개인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표징이었다.
2) 예후에게 주어진 사명은 아합 가문에 대한 심판을 실행하는 것이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반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 예후가 선택된 사건이었다. 그는 개인적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사명을 감당해야 했다.
3)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은 후, 주변 장교들은 처음에는 놀라움과 혼란을 느꼈다. 그러나 곧 그를 왕으로 인정하며 환호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과정이었다. 사람들의 인정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따라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특정 인물을 세워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후의 기름부음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의 일부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2. 아합 가문에 대한 심판 (열왕기하 9:14~29)
1) 예후는 기름부음을 받은 후 곧바로 아합 가문에 대한 심판을 실행하였다.
그는 먼저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을 치기 위해 나섰다. 여호람은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와 있었는데, 예후는 그를 기습하여 죽였다. 이는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였다.
2) 여호람이 죽임을 당한 후, 예후는 남유다 왕 아하시야까지 뒤쫓아 죽였다.
아하시야는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고 있었기에 함께 심판을 받았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아합 가문과 그와 연결된 세력까지 철저히 다루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불신앙과 악행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드러난다.
3) 예후의 행동은 잔혹하게 보일 수 있으나, 본문은 이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으로 제시한다.
아합 가문은 오랫동안 우상숭배와 불의를 행해왔고, 그 결과가 심판으로 나타난 것이다. 예후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이 일을 감당하였다.
4) 이 장면은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인간의 권력과 동맹은 일시적일 뿐이며, 하나님의 계획은 역사 속에서 반드시 성취된다는 교훈을 남긴다.
3. 이세벨의 최후와 예후의 왕위 확립 (열왕기하 9:30~37)
1) 예후가 이세벨을 향해 나아갔을 때, 그녀는 화장을 하고 왕궁 창가에 서 있었다.
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권세와 위엄을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예후는 그녀의 외형적 치장이나 권세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세벨의 최후를 선언하였다.
2) 이세벨은 오랫동안 북이스라엘에 우상숭배와 악행을 퍼뜨린 인물이었다.
그녀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몰락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완결을 의미했다. 예후의 명령에 따라 내시들이 그녀를 창에서 던졌고, 그녀의 시신은 개들에게 먹히며 예언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3) 예후는 이세벨의 최후를 통해 자신의 왕권을 확립하였다.
이는 인간의 권력 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른 새로운 질서의 시작이었다. 왕위 확립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예후는 그 말씀의 도구로 쓰임 받았다.
4) 이 장면은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인간의 권세와 치장은 덧없고, 하나님의 뜻만이 역사 속에서 영원히 서게 된다는 교훈을 남긴다.
4. 예후의 철저한 심판과 개혁 (열왕기하 10:1~28)
1) 예후는 먼저 사마리아에 남아 있던 아합의 아들들과 가문의 세력을 제거하였다.
그는 장로들과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아합의 아들들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성문에 두도록 명령하였다. 이는 아합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완결이었다.
2) 이어 예후는 아합과 관련된 모든 지도자와 친척, 제사장들을 철저히 제거하였다.
그는 단순히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도구로서 행동하였다. 이 과정은 잔혹하게 보일 수 있으나, 본문은 이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역사적 사건으로 제시한다.
3) 그 후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을 모아 철저히 진멸하였다.
그는 겉으로는 바알을 크게 섬기려는 것처럼 꾸몄지만, 실제로는 우상 숭배를 뿌리 뽑기 위한 계략이었다. 바알의 신당은 헐려 변소로 만들어졌고, 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4) 이 모든 사건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거짓 신을 따르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후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아합 가문과 바알 숭배를 제거했지만, 동시에 금송아지 숭배를 버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혁의 불완전성도 드러난다.
5. 하나님의 심판과 뜻의 성취 (열왕기하 9~10장 전체 총괄)
1)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강한 신념으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제거하며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즉시 아합 가문과 이세벨을 무너뜨리지는 못했고, 오히려 깊은 낙심 속에 빠졌다. 이는 선지자의 본래 역할을 넘어선 행동이었으며, 사람을 죽이는 일은 선지자의 사명과 본질적으로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2) 그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더 긴 시간과 더 넓은 계획을 보여주셨다.
열왕기상 19:15~16에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세 사람을 기름부으라고 명하셨다.
- 아람 왕 하사엘: 북이스라엘을 압박하여 왕조가 크게 뻗지 못하도록 하는 도구
- 이스라엘 왕 예후: 아합 가문과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할 심판의 도구
- 선지자 엘리사: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이어갈 자
3) 이 명령은 곧 하나님께서 이미 20년 전에 아합 왕조의 심판 계획을 세우셨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즉시 실행하지 않으시고, 아합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며, 그의 아들 여호람 시대까지 왕조가 이어지도록 허락하셨다. 이는 단순히 왕조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인내가 함께 드러나는 과정이었다.
4) 약 20년 후, 엘리사의 제자를 통해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심판을 실행하였다.
이는 엘리야에게 주어진 명령이었지만, 실제 성취는 엘리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말씀을 선포하게 하시고, 실제 정치적 실행은 왕조 대 왕조의 교체라는 역사적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하셨다. 이는 선지자의 역할과 왕의 역할을 구분하신 하나님의 방식이었다.
5) 예후의 기름부음과 실행은 결국 아합 가문과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하였다.
이는 엘리야의 신념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과 실행이었으며, 그 뜻은 역사 속에서 완전하게 드러났다.
6) 따라서 엘리야의 갈멜산 사건은 영적 전환점이었고, 예후의 심판은 역사적 완결점이었다.
하나님은 선지자의 열정과 한계를 넘어, 더 긴 시간과 더 넓은 계획 속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셨다. 이 흐름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열망보다 크고 길며, 반드시 성취된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합 가문을 심판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실행한다. 그의 행동은 단호하고 철저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잔혹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뜻을 담대히 실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감정과 욕심을 덧붙여 정당화하고 있는가? ( )
2) 이세벨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권세와 자존심을 붙들며 예후를 조롱한다. 그러나 그 끝은 비참한 심판이었다.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내려놓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자존심과 체면을 붙들고 있는가? ( )
3) 사마리아의 장로들은 예후의 편지를 받고 두려움 속에서 아합의 아들들을 죽인다. 그들의 선택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심판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다.
나는 지금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선택하고 있는가, 아니면 두려움에 밀려 결정하고 있는가? ( )
4)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을 모아놓고 겉으로는 섬기는 척하다가 결국 그들을 철저히 제거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계략이었다.
나는 지금 신앙의 진실함을 지키고 있는가, 아니면 겉모습만 유지하며 다른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가? ( )
5) 엘리사의 제자는 스승의 명령에 따라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곧바로 떠난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더 이상 머물지 않는다.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결과를 붙들고 내 뜻대로 이루려 하고 있는가? ( )
6) 예후는 아합 가문과 바알 숭배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금송아지 숭배는 끝내 버리지 못했다. 그의 개혁은 완전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 내 삶의 죄를 철저히 끊고 있는가, 아니면 작은 습관과 타협을 여전히 붙들고 있는가? ( )
2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열왕기하 9~10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고 아합 왕조를 심판하던 날들을 떠올립니다. 그 심판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준비된 하나님의 뜻의 성취였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제 생각보다 더 길고 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열정을 쏟아냈지만 즉시 모든 것이 바뀌지 않았던 것처럼, 저의 삶에서도 원하는 순간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내하시며, 때로는 다른 사람을 세우시고 다른 방식으로 뜻을 이루십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기다림을 배우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법을 배웁니다.
예후가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했지만 금송아지 숭배를 끝내 버리지 못한 것처럼, 저 역시 큰 죄는 끊었지만 작은 타협과 습관을 붙들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 저의 내면을 비추어 주시고, 남아 있는 타협을 끊어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합 왕조의 멸망은 선지자가 칼을 든 것이 아니라 왕조 대 왕조의 교체라는 역사적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하나님의 뜻이 언제나 질서와 합리 속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배웁니다. 제 삶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혼란이 아니라 질서와 평화로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저는 예후의 순종과 엘리사의 충실함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단순히 충실히 감당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암송대상: 열왕기하 9장 6~7절 (개역개정)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그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