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매일성경공부71: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 타협의 길에 서다 (사사기 1~2장)

지난 시간에는 정복시대 마지막편으로서 여호수아 23~24장의 ‘여호수아의 선택,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사시대의 첫 시간으로서 사사기 1~2장의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 타협의 길에 서다’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6. 사사시대: 사사기편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

1.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 타협의 길에 서다 (사사기 1~2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사사기 1~2장을 읽기 전에, 우리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처한 시대적 흐름과 내면의 상태를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본문은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이스라엘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신앙의 중심이 흔들리는 전환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단순한 정치적 공백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느슨해지고, 공동체의 정체성이 재편되는 시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 각 지파가 흩어져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하며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가나안은 이미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된 지역이었고, 풍요롭고 감각적인 삶의 방식이 깊이 뿌리내린 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점차 신앙적 경계가 흐려지고, 하나님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현실적 타협과 문화적 혼합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지 외부 환경의 영향만이 아니라, 세대 간의 신앙 경험 차이에서 비롯된 내면의 구조 변화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모세대는 출애굽과 광야,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직접 경험한 세대였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믿음’이었고, 하나님과의 동행이 삶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자녀세대는 그러한 체험 없이, 부모로부터 들은 이야기와 규칙을 통해 신앙을 접한 세대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 없이, 신앙을 ‘신념’으로 받아들인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러한 신념은 외부 자극에 취약하며, 내면의 확신이 부족할 때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부모세대의 신앙이 엄숙하고 규범 중심이었다면, 자녀세대는 그것을 관계보다는 의무로 받아들이며, 억압된 감정과 반작용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자녀세대는 자기 확신을 얻기 위해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고, 가나안의 문화—풍요, 다산, 축제, 성적 상징 등—은 억눌린 자아를 자극하는 매혹적인 대안으로 작용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깊은 만족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즉각적인 즐거움과 눈에 보이는 안정감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단지 신앙의 약화가 아니라, 내면의 기준이 외부로부터 재편되는 심리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사사기 1~2장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가며, 공동체적 신앙이 개인화되고 혼합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입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우리는 이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신앙과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서 사사기를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여호수아: 이스라엘을 이끌던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정복을 마친 후 백성에게 유산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② 유다 지파: 하나님께 묻고 시므온과 협력하여 가나안 정복을 시작한 지파로, 초기에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③ 시므온 지파: 유다와 함께 싸우며 형제 지파로서 협력하였으나, 이후 독자적인 흐름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④ 베냐민 지파: 예루살렘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주함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였습니다.

⑤ 므낫세 지파: 여러 성읍을 점령하지 못하고 가나안 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타협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⑥ 에브라임 지파: 게셀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공존을 선택함으로써 신앙적 경계가 흐려졌습니다.

⑦ 스불론, 아셀, 납달리 지파: 가나안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거주하며 점차 혼합된 삶을 살아갔습니다.

⑧ 이스라엘 백성 전체: 여호수아 이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로 전환되며, 점차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⑨ 하나님: 이스라엘의 언약의 주체로서, 그들의 순종과 불순종에 따라 함께하시거나 떠나시며, 관계의 중심에서 백성을 이끄셨습니다.

 

 

(3) 사사기 1~2장 주요 내용

사사기 1~2장은, 크게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지도자의 부재와 공동체의 방향 상실 (사사기 1:1~2:10)

1)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는 단순한 시간적 전환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도자의 부재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에게 전달하며, 전쟁과 분배를 이끌었던 영적·정치적 중심이었다. 그의 죽음은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습관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다.

2) 여호수아 이후, 각 지파는 자신들의 방식대로 가나안 땅을 점령하려 한다.

유다 지파는 하나님께 묻고 시므온과 협력하여 전쟁을 시작하지만, 이후 다른 지파들은 점점 자기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한다. 하나님께 묻는 장면은 점차 사라지고, 현실적 판단과 타협이 지배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는 공동체가 신앙의 중심을 잃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3) 사사기 2장에서는 여호수아의 시대가 끝난 후, 백성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등장한다.

이는 단순히 지식의 부재가 아니라, 관계의 단절을 의미한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사라지자, 공동체는 방향을 잃고 신앙적 기준 없이 살아가는 흐름으로 빠져들게 된다. 지도자의 부재는 단지 리더십의 공백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를 상징한다.

4) 사사기 1~2장은 이스라엘이 지도자를 잃은 이후,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본문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신앙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거울이 된다.

2. 부분적 순종과 타협의 신앙 (사사기 1:3~1:36)

1) 이스라엘 각 지파는 여호수아 이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움직인다.

유다 지파는 하나님께 묻고 시므온과 협력하여 전쟁을 시작하며, 비교적 적극적인 순종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정복은 완전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나안 주민을 남겨둔 채 함께 살아가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온전한 정복과는 거리가 있으며, 부분적 순종의 시작을 보여준다.

2) 이후 등장하는 다른 지파들은 점점 더 타협적인 태도를 보인다.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주하며,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는 여러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채 가나안 주민과 공존하는 길을 택한다. 스불론, 아셀, 납달리 지파 역시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고, 오히려 그들 가운데 거주하거나 노동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현실적 이익을 추구한다. 이러한 흐름은 하나님의 명령보다 눈앞의 편의와 유익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3) 부분적 순종은 단순히 “하나님께 불순종했다”는 도덕적 판단을 넘어서, 공동체의 정체성과 영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실제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주민을 온전히 몰아내라고 하신 이유는, 단지 그들을 싫어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신앙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오염시키고 혼합시킬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분적 순종은 그 경계를 허물고,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가 점차 외부의 가치와 혼합되어 가는 통로가 된다.

4) 이러한 타협은 공동체 내부에 신앙적 기준의 다양화와 분열을 초래한다.

어떤 지파는 하나님을 따르려 하고, 어떤 지파는 현실적 이익을 좇으며,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뜻 아래 하나 되지 못하는 구조로 흘러가게 된다. 이는 단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적 신앙의 방향을 결정짓는 집단적 흐름이며, 결국 사사기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혼란과 타락의 원인이 된다.

5) 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는 방식이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 삶이 아니라, 타협과 공존을 통해 안정과 이익을 추구하는 삶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적 순종을 문제 삼으신 것은, 그 결과가 단지 규칙 위반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과 공동체의 영적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6) 사사기 1장의 후반부는 이스라엘이 점점 더 가나안 문화에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을 노역에 동원하거나 함께 거주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흐름은 사사기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약화될 때 신앙은 타협으로 흐르고, 타협은 결국 혼합과 혼란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3. 세대 간 신앙의 단절과 기억의 희미함 (사사기 2:6~10)

1) 사사기 2장 중반부터는 여호수아 시대를 회고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그리고 그와 함께했던 장로들이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백성이 여호와를 섬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한 세대에 의해 이끌어졌던 시기이며, 신앙의 중심이 분명히 유지되었던 시대였다.

2) 그러나 여호수아와 그 세대가 모두 죽은 후, 다음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정보의 부재가 아니라, 관계의 단절과 신앙의 체험이 이어지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부모세대는 하나님과 함께 광야를 지나고, 전쟁을 치르며,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믿음을 삶으로 살아낸 세대였다. 반면 자녀세대는 그러한 체험 없이, 신앙을 규칙과 이야기로만 접한 세대였다.

3) 이러한 단절은 공동체의 신앙 구조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기억과 체험을 통해 이어지지 않을 때, 신앙은 점차 형식화되고 관념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자녀세대는 부모세대의 신앙을 물려받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삶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과 문화적 유혹 앞에서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4)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된 이유를 단지 무지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앙의 전수 과정에서 체험과 관계가 빠졌을 때 생기는 내면의 공허함을 드러낸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단지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그분을 경험하고 신뢰하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관계가 단절되면, 신앙은 기억 속의 이야기로만 남게 되고, 실제 삶의 기준으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5) 사사기 2:10은 이 흐름을 결정적으로 요약한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라는 구절은, 단지 시대가 바뀌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신앙의 중심이 사라졌다는 선언이다.

이 단절은 이후 사사기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혼란과 타락의 근본 원인이 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어지지 않을 때 공동체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된다.

4. 혼란스러운 신앙의 원인과 하나님의 의도된 시험 (사사기 1~2장 전체)

1) 사사기 2장 후반부는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우상숭배가 아니라, 신앙의 중심이 흔들리고 혼합된 상태를 드러낸다. 백성은 율법을 알고 있었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갖고 있었지만, 그 신앙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규칙과 전통에 머물러 있었다. 그 결과, 외부의 자극과 문화적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2) 이러한 혼란은 단지 개인의 연약함 때문만은 아니다.

부모세대는 하나님과 함께 광야를 지나고, 전쟁을 치르며,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신앙을 체험하고 관계를 맺은 세대였다. 반면 자녀세대는 그러한 체험 없이, 신앙을 이야기로만 접한 세대였다.

심리적 측면에서 보면, 체험 없는 신념은 외부 자극에 취약하며, 내면의 확신이 부족할 때 더 강한 자극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가나안의 문화는 풍요와 다산, 감각적 만족을 약속하는 요소들로 가득했고, 억눌린 내면은 그 자극에 쉽게 반응하게 되었다.

3)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히 방관하지 않으셨다.

사사기 2:21~22에서는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이방 민족을 남겨두신 이유를 분명히 밝히신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시험하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말씀에 순종하는지, 관계를 지켜가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일부 민족을 남겨두셨다. 이는 단지 징벌이 아니라, 신앙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회복의 기회를 주시려는 의도된 역사적 장치였다.

4) 이 시험은 공동체 전체가 신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내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단지 율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지를 보고자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시험 앞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며, 신앙이 혼합되고 기준이 흐려지는 시대로 들어서게 된다.

5) 사사기 2장의 이 흐름은 단지 과거의 경고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신앙에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을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주고 계신다. 그리고 그 선택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방향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유다 지파는 전쟁 앞에서 시므온 지파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하며, 협력의 자세를 보인다.
나는 지금 나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 함께 걸어갈 사람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책임을 혼자 짊어지려 하며 지쳐가고 있는가? ( )

2) 여러 지파는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준을 끝까지 지키고 있는가? 아니면 상황에 따라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

3)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들었지만, 두려움과 현실적인 판단으로 순종을 멈춘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앞의 현실에 눌려 주저하고 있는가? ( )

4)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책망하시며, 그들이 선택한 길의 결과를 알려주신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 삶을 돌아보고 있는가? 아니면 방식이 옳다고 고집하며 외면하고 있는가? ( )

5)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음 세대를 남기고, 그들은 다른 신들을 섬기기 시작한다.
나는 지금 내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아니면 만 알고 있는 신앙으로 머물러 있는가? ( )

6)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고통 속에서도 사사를 세워 구원하시며, 다시 회복의 길을 여신다.
나는 지금 실패와 반복 속에서도 하나님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자책과 후회에 머물러 있는가? ( )

2 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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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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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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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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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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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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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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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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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사사기 1~2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기준이 흐려진 삶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맸던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무엇이 옳은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눈앞의 편안함과 익숙함을 선택하며 살아온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선택들이 나를 더 깊은 혼란으로 이끌었다는 걸, 이제야 조금씩 깨닫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알고 있었지만, 그 말씀이 내 삶의 중심이 되지 못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신앙은 있었지만 믿음은 없었고, 기억은 남아 있었지만 관계는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 틈 사이로, 세상의 유혹은 조용히 들어와 내 안의 기준을 바꾸고, 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하나님, 사사기의 이스라엘처럼, 저도 부분적으로만 순종하며 내게 유리한 것만 붙들고, 불편한 진리는 외면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신앙은 타협으로 흐르고, 타협은 결국 혼합과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그 흐름을 멈추고 싶습니다.

하나님, 다시 말씀 앞에 서고 싶습니다. 기억이 아니라 체험으로, 규칙이 아니라 관계로 하나님을 알고 싶습니다. 내 삶의 기준이 말씀과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하나님과 함께 다시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암송대상: 사사기 2장 1~2절 (개역개정)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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