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힐링타임

성경공부20: 아브라함의 시험대_ 모든 것을 내려놓다  (창세기 20–22장)

지난 시간에는 족장시대인 창세기 19장의 ‘롯의 구원과 무너짐_ 신앙의 경계에서’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창세기 20-22장의 ‘아브라함의 시험대_ 모든 것을 내려놓다’란 주제로 성경을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 족장 시대: 창세기 12-50장

아브라함

7. 아브라함의 시험대_ 모든 것을 내려놓다  (창 20–22장)

(1) 본문 줄거리

아브라함은 그랄 땅으로 이동하며 또다시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소개하였다. 이 실수는 과거 이집트에서의 거짓말을 반복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그 상황을 바로잡으셨고, 아브라함은 기도를 통해 회복의 통로가 되었다. 실패가 반복되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그를 사용하고 계셨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아들을 주셨다. 아브라함 백 세에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이삭이었다. 그러나 기쁨의 순간 뒤에 분리의 시간이 찾아왔다.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보내길 요구하였고, 하나님은 그 요구를 허락하셨다. 아브라함은 마음 아팠으나 순종하였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광야로 나아갔고, 하나님은 그들 또한 기억하시며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다.

이후 아브라함은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브엘세바에서 우물 소유 문제를 바로잡고 맹세를 맺었다. 이 만남을 통해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세상 가운데 인정을 받았고, 거기서 에셀나무를 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신앙은 그 삶 전체로 증언되고 있었다.

마침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은 그의 전 존재를 흔드는 요구였다. 그는 말없이 순종하며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다. 칼을 들어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는 순간, 하나님은 그를 멈추셨고, 대신 숫양을 준비하셨다. 그곳은 ‘여호와 이레’, 즉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자리였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순종을 통해 믿음의 정점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다시 언약을 확증하셨다.

(2) 주요 등장인물

① 아브라함

오랜 기다림 끝에 약속의 자녀를 품은 사람으로,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하나님 앞에 세워지는 인물이다.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그 위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는다. 때로는 관계 속에서 증언자로, 때로는 신앙의 가장 깊은 시험 앞에 선 순종자로 등장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삶 전체를 내어드리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이다.

② 사라

인간적인 실수와 조급함을 지나,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품게 되는 인물이다. 오랜 불임의 시간을 통과한 후,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웃음을 얻게 된다. 믿음 없던 여정이었지만, 결국 기쁨과 생명의 약속에 참여하게 된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로 등장한다.

③ 이삭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로 성취된 존재이며, 믿음의 가정이 받은 생명의 증거이다. 동시에 모리아 산 위에서는 번제물로 드려질 위기의 상황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대속의 상징이 된다. 언약과 희생, 둘 사이에 놓인 중요한 존재로 나타난다.

④ 하갈과 이스마엘

과거 아브라함과 사라의 조급함으로부터 비롯된 존재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도 기억하시고 광야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다. 언약의 계보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들으심과 자비의 손길을 보여주는 대상이다.

⑤ 아비멜렉

이방의 왕이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 인물이다. 아브라함의 두 번째 실수의 배경이지만,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며 오히려 하나님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인식하게 된 이방 세계의 대표로 나타난다.

⑥ 하나님

말씀하신 약속을 지키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개입하시며 언약을 완성해가시는 주체이시다. 실패와 회복, 기쁨과 시험, 분리와 헌신의 모든 자리에 함께하시며, 준비하시고 기다리시는 분으로 등장한다. 사람의 응답을 통해 언약을 더 깊이 드러내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난다.

 

 

(3) 주요 사건 및 내용

1_ 다시 반복된 실수, 다시 찾아오신 은혜 (창세기 20장)

1) 아브라함, 또다시 아내를 누이라 한다 (20:1–2) 

  • 아브라함은 그랄 지역으로 이동하며 아내 사라에 대해 ‘그는 내 누이’라 말한다.
  • 이 실수는 과거 이집트 사건(창 12:10–20)과 동일한 불신의 반복이다.
  •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두려움과 자기 계산이 앞서는 연약한 모습이 드러난다.

2) 아비멜렉의 정직함과 하나님의 개입 (20:3–7) 

  • 그랄 왕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갔으나, 하나님은 밤중에 꿈을 통해 경고하신다. 
  • 그는 죄 없이 한 행동이라 항변하며, 하나님은 그의 정직함을 인정하시되 사라를 돌려보내라 명하신다.
  • 이는 하나님께서 언약의 계보를 지키기 위해 직접 개입하시는 장면이다.

3) 아브라함, 해명을 넘어 기도로 회복에 동참하다 (20:8–13) 

  • 아비멜렉은 사라를 돌려보내며 아브라함을 꾸짖고, 은과 종들을 함께 준다.
  • 그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게 된 배경을 해명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아비멜렉의 집에 복을 주라 명하심으로 그는 치유와 회복의 중보자 역할을 하게 된다.

4) 하나님의 회복 — 폐쇄된 태가 열리다 (20:14–18) 

  •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비멜렉의 집안 여인들의 태를 다시 여신다. 
  • 하나님의 은혜는 아브라함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통해 열방을 복되게 하시는 방향으로 흐른다.

2_ 약속이 이루어지다 — 이삭의 탄생과 분리의 시간 (창세기 21:1–21)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삭이 태어나다 (21:1–7)

  • 여호와께서 사라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이 태어난다.
  • 사라는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웃으리로다”라고 고백하며, 이삭(‘웃음’)이라는 이름은 약속의 신실함과 기쁨을 상징하는 언약의 결과이다.
  • 믿음의 기다림 끝에 주어진 생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신 약속의 열매이다.

2) 이삭과 이스마엘, 함께할 수 없는 갈림길 (21:8–10) 

  • 이삭이 젖을 떼는 날, 사라는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고 말하며, 약속의 계승자와 인간적 선택의 결과 사이의 분리가 시작된다.

3)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결정의 책임을 요구하시다 (21:11–13) 

  • 그는 매우 근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라의 말을 따르라고 하신다.
  • 동시에 하갈과 이스마엘에게도 약속을 주시며, 그의 후손이 한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 
  • 하나님의 약속은 차별 없이 펼쳐지지만, 언약의 중심은 이삭을 통해 이어진다.

4) 하갈과 이스마엘, 광야에서 다시 시작되다 (21:14–21) 

  • 하갈은 광야에서 물이 떨어져 죽음을 기다리지만, 하나님은 아이의 울음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다시 길을 열어주신다.
  • 그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마엘과 함께하시고, 그가 장성하여 활쏘는 자가 되며 이후 애굽 여인과 결혼함으로 새로운 민족의 조상이 된다.
  • 하나님은 언약의 경계 밖에 있는 자도 ‘들으시는 분’이시다.

3_ 언약의 증인으로 서다 — 브엘세바에서의 맹세 (창세기 21:22–34)

1) 세상의 왕이 아브라함을 찾아오다 (21:22–24) 

  •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군대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찾아온다.
  • 그들은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는 것을 우리가 보았다”고 고백한다.
  • 이는 그의 삶이 주변 세상에도 신뢰와 영향력을 주는 믿음의 향기였음을 보여준다.

2) 신앙의 사람, 약속과 정직으로 응답하다 (21:24–26) 

  • 아비멜렉은 상호간의 해악을 끊자는 맹세를 요청하고, 아브라함은 그 요청에 응하며 한 가지 억울했던 우물 문제를 함께 바로잡는다.
  • 믿음의 사람은 맹세보다 더 깊은 정직과 진실함으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3) 브엘세바에서의 일곱 암양 — 증언의 기념이 되다 (21:27–32) 

  • 아브라함은 자신이 판 우물의 소유를 명확히 하기 위해 암양 일곱 마리를 내어준다.
  • 이로써 그 땅의 우물은 ‘브엘세바(일곱의 우물)’로 불리게 된다.
  •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하고 평화로운 증언을 남긴 신앙의 자리가 기록된다.

4) 하나님을 부르며, 그 땅에 머물다 (21:33–34) 

  • 아브라함은 거기서 에셀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한다.
  •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머문 그 땅은, 세상과 맺은 화평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드러내는 증언의 현장이 된다.

4_ 모리아 산의 아브라함 — 모든 것을 내어놓는 믿음 (창세기 22장)

1) 하나님,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다 (22:1–2) 

  • 하나님께서 그를 ‘시험’하시며,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신다.
  •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이라는 표현은 아브라함의 전부를 요구하시는 요청임을 강조한다.
  • 이 시험은 하나님이 그의 믿음을 확인하고, 이삭이 하나님의 것임을 선언하는 장면이다.

2) 말없이 순종하며 모리아로 올라가는 아브라함 (22:3–8) 

  • 아브라함은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종과 이삭을 데리고 떠난다.
  • 이삭이 번제물에 대해 묻자,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준비하시리라”고 대답한다.
  • 아브라함의 믿음은 행위와 침묵 속에서 드러나며, ‘하나님이 준비하신다’는 신뢰가 중심에 있다.

3) 결정의 자리, 칼을 드는 그 순간 (22:9–12) 

  • 그는 이삭을 결박하고 제단에 놓은 뒤 칼을 든다.
  • 하나님의 사자가 급히 부르며, 그에게 손대지 말라 명한다.
  •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야 알았다”고 말씀하시며 시험의 목적이 드러난다.

4) 여호와 이레 —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숫양 (22:13–14) 

  •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숫양이 덤불에 걸려 있다.
  • 그는 그 양을 대신 번제로 드리고, 그곳을 “여호와 이레”(주께서 준비하심)라 부른다.
  • 하나님은 헌신의 자리에서 새로운 은혜와 대속의 상징을 보여주신다.

5) 축복의 재확인 — 순종이 이끈 언약의 견고함 (22:15–19) 

  • 하나님은 그의 순종을 기념하시며 다시 한 번 언약을 확증하신다.
  • 그의 후손은 하늘의 별과 같이,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며, 땅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 은혜의 통로가 된다. 
  • 모리아의 시험은 단지 믿음을 증명한 자리가 아니라, 언약이 새롭게 다져진 믿음의 봉우리였다.

 

아브람을 부르심

(4) 말씀을 따라 느끼고 살아내기

1) 실패의 자리에도 하나님은 다시 찾아오신다.

① 교훈 요약: 아브라함은 과거의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만, 하나님은 그 연약함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개입하시며 회복의 길을 여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사람의 완전함이 아니라 그분 자신의 신실함에 달려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② 정서적 질문: 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있음에도, 이전과 동일한 실수를 했던 경우가 있었나요? 실수를 하기 전 어떤 감정이나 느낌이 올라왔었나요? 혹시 두려움인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이나 느낌이 올라온 진짜 이유는 무엇인 것 같은가요? 혹시 자신의 생명의 위협이 있거나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자신이 타인에게 비웃음을 당하거나 등이 해당되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④ 실천 적용: 오늘 나의 반복되는 약점 한 가지를 떠올리고, 그 자리에도 하나님이 다시 찾아오시고 계심을 믿고 고백해보세요. 하나님은 실패 위에 다시 은혜를 덧입히시는 분이십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약속은 이루어졌고, 이제는 놓아야 할 때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잊지 않으시고 정확한 때에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약속이 온전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이전에 내가 만들어낸 결과들과의 분리도 함께 요구하십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② 정서적 질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어떤 일이 이루어진 후에도, 여전히 내가 붙잡고 놓지 못한 것이 있었나요? 그때 느껴졌던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불안감, 미련, 책임감 때문이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③ 느낌의 뿌리: 그 감정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자리 잡고 있었나요? 혹시 ‘내가 만든 것도 소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과 함께 가져갈 수는 없을까?’라는 양가감정이 있었던 건 아닌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④ 실천 적용: 하나님께서 이미 이루신 약속이 있다면, 그 약속을 품고 나아가기 위해 오늘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한 가지를 떠올려 보세요. 분리는 결핍이 아니라, 약속을 위한 공간 만들기일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믿음은 일상 속에서도 증언되어야 한다.

① 교훈 요약: 믿음은 개인적 고백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정직과 화평은 믿는 자의 삶이 하나님을 증언하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② 정서적 질문: 내가 신앙을 고백하고 있지만, 실제 인간관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있나요? 혹시 거리를 두거나, 때로는 불신을 유발했던 경험이 있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③ 느낌의 뿌리: 그런 모습의 이면에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있었을까요? 혹시 ‘믿음은 내 안의 문제일 뿐, 세상과는 별개로 살아도 된다’는 분리된 사고 때문은 아니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④ 실천 적용: 오늘 하루,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 ‘믿는 사람답게 대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행동해보세요. 하나님의 이름은 일상 속 관계에서도 존귀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본다.

① 교훈 요약: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내려놓으라고 하시며, 그 자리에 자신의 준비하심을 보여주십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라면 무엇이든 드릴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② 정서적 질문: 내가 여전히 하나님께 드릴 수 없다고 느끼는 대상이 있나요? 혹은 그것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함께 올라오진 않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③ 느낌의 뿌리: 그 대상은 나의 신앙이 아니라, 나의 정체성이나 안정감의 근거가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하나님보다 더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던 진짜 중심이 거기 있지는 않았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④ 실천 적용: 오늘, 그 ‘놓을 수 없다’고 느껴졌던 대상을 조용히 하나님 앞에 다시 올려드려 보세요. 내 손에서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손에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 보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창세기 20~22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실패를 반복한 아브라함에게 다시 찾아오셨던 것처럼 저도 연약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바라봅니다.

언약은 저의 완전함에 달린 것이 아니라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삶으로 배워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약속하신 대로 이삭이 태어났지만,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과의 이별도 함께 주어졌습니다.

분리는 아프고 불편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붙잡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믿음은 마음의 고백을 넘어서 일상의 관계 속에서도 증언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게 해주세요.

그리고 마침내,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놓으라고 하실 때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모리아 산에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났던 아브라함처럼, 오늘 저도 그 준비하심 앞에 머물게 하시고 하나님이 전부이심을 다시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는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아브라함의 순종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를 더 깊이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보셨을까, 아니면 그의 믿음을 보셨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만약 하나님이 무서워서 순종했다면 그것은 믿음일까란 질문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곧 하나님께서는 그의 순종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가장 먼저 확인하셨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의 내면을 보았겠지요.

끝까지 성경공부를 하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혜의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성경공부20: 아브라함의 시험대_ 모든 것을 내려놓다  (창세기 20–22장)”에 대한 1개의 생각

  1. 핑백: 성경공부21: 이삭_ 조용한 순종의 믿음 (창 23–26장)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