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묘약이란 약이 있다고 합니다. 남녀간에 사랑하게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실제 인간의 몸 속에 사랑의 묘약이 작동된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신경전달물질이 흐르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이야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남녀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알고 있었지만, 친하지는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열린 파티에서 우연히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서로 말이 잘 통한다는 것을 발견했지요. 두 사람은 너무 즐거웠고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들의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했다.
도파민(Dopamine)
- 도파민은 즐거움, 성취의 기쁨, 쾌락과 사랑과 강하게 연관된 신경전달물질입니다.
- 특히 상대방과의 호감이 있는 상황이나 상호작용은 쾌락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도파민이 뇌에서 분비되어 쾌락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 이러한 상호작용일수록,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날 그렇게 헤어졌는데 서로가 잊혀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회사 휴게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지요. 서로 눈이 마주치던 순간 심장이 쿵쾅거리고, 볼이 붉어졌어요. 말도 조금 더듬고 말입니다.
이때 그들의 뇌에선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이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 것이다.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은 감정과 생리적인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호감이 극대로 있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린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생리적, 감정적 반응을 조절합니다.
에피네프린 (=아드레날린)
- 위와 같이 호감이 극대로 있는 상황일수록 종종 긴장이나 흥분을 동반하게 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 중 하나인 에피네프린이 분비됩니다.
- 신체의 에너지를 즉시 증가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특징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인 반응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 (=노르아드레날린)
- 주로 뇌에서 분비되며, 주의 집중과 기억을 강화하는데 위와 같은 상황일 수록, 상대방에 대한 집중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자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깊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눈엔 다른 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요. 그들은 서로 포옹하고 키스를 하며 사랑을 표현했지요.
그들의 뇌에서는 펜에틸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었다.
펜에틸아민(Phenylethylamine)
- 사랑에 빠지는 등의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랑에 관여합니다.
-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중추신경과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기분과 감정을 상승시킨다.
- 펜에틸아민 수치가 올라가면 이성이 마비되고 행복감에 도취되는데 ‘사랑은 마약이다’는 표현과도 함께 살펴볼 수 있지요.
그들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진하게 사랑을 나누었지요.
또한 매우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들은 연애당시보다 훨씬 더 친밀하고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지켜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존중하고 지원하며, 고난과 역경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낭만적인 사랑에서 친구같은 사랑으로 변화했지요.
그들의 뇌에서는 ‘옥시토신(주로 여자)’과 ‘바소프레신(주로 남자)’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었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두 가지 중요한 호르몬으로, 사람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감정 표현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이 두 호르몬은 남녀 간의 사랑과 관련이 있고, 사랑의 단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옥시토신(Oxytocin)
-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며, 감정적 결속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불안을 감소시키고 상대방과의 친밀성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합니다.
- 특히, 유모와 아이 간의 결속을 강화하고 출산 후 양육 동안의 부모-아이 간의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또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 사람 간의 친밀한 접촉, 안락함, 또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 호르몬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사랑의 초기 단계에서는 옥시토신의 수준이 낮아서 성적 욕구와 갈망을 촉진하지만, 사랑의 후기 단계에서는 옥시토신의 수준이 높아져 연인들의 애착과 헌신을 강화합니다.
- 또한 세로토닌도 분비하며, 이때 세토로닌은 마음의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
- 바소프레신은 동반자 선택과 충성에 연관이 있으며, 특히 장기적인 관계에서 파트너를 선택하고 그에게 충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 바소프레신은 기억과 학습과도 관련이 있고, 특히 사람들은 파트너와의 특별한 순간 또는 장소를 기억하는 데 바소프레신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연관지어 보면, 이 두 호르몬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감정적 결속, 신뢰, 충성, 그리고 기억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에게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욱 가까워지고, 강화된 감정적 결속이 형성될 수 있겠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병이 들었습니다.
- 그는 폐가 문제가 생긴 것이지요. 그는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적합한 기증자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여자는 자신의 폐를 남자에게 이식하길 원했습니다.
- 그녀는 그를 자신이 어떻게 되든 꼭 살리고 싶었던 것이지요. 이제 헌신적인 사랑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는 여자의 결정에 감동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는 여자에게 더욱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더욱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들의 뇌에서는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었다.
엔돌핀(Endorphin)
-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사랑과 관련된 감정적인 경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엔돌핀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 엔돌핀은 다른 호르몬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 시간이 지나도 높은 수준의 분비를 지속할 수 있어서 사랑을 더욱 오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오래된 부부일수록 엔돌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함께 겪은 다양한 기억과 경험들을 공유하며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면서 이러한 순가들이 엔돌핀을 분비시킬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해갔습니다.
- 그들은 서로 사랑을 하며 평생을 함께 했답니다. 비록 그들의 뇌에 어떤 신경전달물질이 흐르고 있었는지 몰랐지만 말입니다.
-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요.
어떻게 보셨나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신경전달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길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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