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룻기 3~4장 대상 ‘룻과 보아스의 결혼, 하나님의 섭리를 잇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통일왕국시대로서 사무엘상 1~3장 대상 ‘사무엘,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으로 시작하다’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7. 통일왕국시대: 사무엘상편

1. 사무엘,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으로 시작하다 (사무엘상 1~3장)
(1) 들어가기 전, 본문 배경 이해
사무엘상 1~3장을 읽기 전에, 이 본문이 놓여 있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말씀을 더 깊이 있게 묵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의 말미에 접어들며, 왕정 시대를 준비해 가는 과도기적 시점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었고, 각 지파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블레셋과 같은 강대국의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영적 권위의 약화와 도덕적 혼란이 깊어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이스라엘 중심부에 위치한 실로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실로는 언약궤가 머물던 성소가 있었던 곳으로, 당시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섬기던 제사장 가문조차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신학적으로는 이 시기가 하나님의 침묵과 다시 말씀하심 사이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말씀하지 않으셨던 시대에, 다시금 말씀을 주시고 부르시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부르심을 넘어,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회복의 시작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자녀를 낳는 것이 여성의 정체성과 가치의 핵심으로 여겨졌던 시대였습니다. 자녀 없음은 단순한 개인의 고통을 넘어, 사회적 수치와 종교적 저주로까지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당시 여성들의 내면에 깊은 상처와 갈망을 남겼고, 하나님 앞에서의 기도와 서원이 매우 절박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는 이 시기의 인물들이 신념과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외적 종교 행위는 유지되지만, 내면의 불안과 상처는 여전히 자리하고 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는 형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심리적 혼란과 내면의 갈망 속에서 말씀하시고 부르시며,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고 사무엘상 1~3장을 읽으신다면,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간의 내면을 만지시고 시대를 이끄시는지를 더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한나: 자녀 없음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믿음으로 서원을 드린 여인이었습니다.
② 엘가나: 한나의 남편으로, 해마다 실로에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③ 브닌나: 한나를 괴롭게 했던 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로, 자녀가 있었지만 신앙적 깊이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④ 엘리: 실로의 제사장으로서 사무엘을 양육했지만,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⑤ 홉니와 비느하스: 엘리의 아들들로, 제사장의 직분을 맡았으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⑥ 사무엘: 한나의 기도로 태어나 하나님께 바쳐진 아이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을 맡는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⑦ 하나님: 침묵하셨던 시대에 다시 말씀하시며, 한 사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새롭게 이끄시는 주권자이십니다.

(3) 사무엘상 1~3장 주요 내용
사무엘상 1~3장은, 크게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한나의 기도와 서원 –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다 (사무엘상 1장)
1) 이스라엘의 종교 중심지였던 실로에서 엘가나의 가족은 해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올라왔다.
이 가정은 겉으로 보기엔 경건해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깊은 갈등과 아픔이 있었다. 특히 한나는 자녀 없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고, 이는 단순한 개인적 아픔을 넘어 사회적 수치와 신앙적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2) 한나는 자신의 고통을 사람에게 풀지 않고 하나님께 가져갔다.
그녀는 성소에서 마음의 괴로움을 토로하며 기도했고, 그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서원의 형태로 드려졌다. 이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믿음의 표현이었다.
3) 그녀의 기도는 엘리 제사장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한나는 자신의 마음을 담담히 설명하며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을 지켰다.
엘리는 결국 그녀에게 평안을 선언했고, 한나는 얼굴에 근심이 사라진 채 돌아갔다. 이는 기도가 응답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마음을 드린 이후의 평안이었다.
4) 한나의 모습은 고통 속에서도 신념을 붙들기보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보여준다.
그녀는 자녀를 얻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지만, 그 신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다. 이 장면은 신념이 믿음으로 전환되는 내면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말씀하시고,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준비를 시작하신다.
2. 사무엘의 탄생과 헌신 – 응답받은 기도, 드려진 인생 (사무엘상 1:19~2:11)
1) 한나의 기도는 하나님께 응답되었다.
그녀는 아들을 낳았고,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었다.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는 뜻으로, 기도의 흔적이 이름에 새겨진 것이다. 사무엘의 존재는 단순한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의 결과로 태어난 신앙의 열매였다.
2) 한나는 약속한 대로 사무엘을 젖을 떼자마자 하나님께 바쳤다.
어린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 아래에서 자라게 되었고, 이는 한나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결정적인 헌신이었다. 그녀는 자녀를 얻기 위한 기도에서 멈추지 않고, 그 자녀를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
3) 사무엘은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자라났다.
그는 아직 어렸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라는 삶은 단순한 성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하나님께 드려진 인생이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한나의 기도는 응답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 드림으로 완성되었다.
4) 이 장면은 응답받은 기도가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는 헌신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한나는 자신의 신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을 선택했다. 사무엘은 그 믿음의 결과로 태어나, 하나님께 속한 인생으로 자라나게 된다. 이는 기도가 응답될 때, 그 응답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를 묻는 장면이다.
3.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무엘의 응답 – 침묵을 깨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3장)
1) 사무엘은 아직 어린 아이였지만, 성막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자라고 있었다.
그 시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던 때였고, 환상이 흔히 보이지 않던 시대였다. 이스라엘은 영적 침묵의 시대를 지나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2)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은 처음엔 그 음성을 엘리의 부름으로 착각했고, 세 번이나 반복된 부르심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인식은 없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가 회복되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3) 엘리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음성일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사무엘은 네 번째 부르심에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응답했다. 이 짧은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의 순전한 태도와 준비된 마음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그에게 엘리 가문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주셨고, 사무엘은 그것을 두려움 속에서도 엘리에게 전했다.
4)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침묵을 깨고 다시 말씀하시기 시작하신 순간이며, 사무엘은 그 말씀을 듣고 전하는 자로 세워진다.
이는 단순한 부르심이 아니라, 말씀을 맡는 자로서의 책임과 순종의 시작이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새로운 시대를 여시며, 말씀의 회복과 영적 방향성의 전환을 시작하신다.
4. 신념을 내려놓고 말씀에 귀 기울이다 – 하나님과의 만남이 삶을 바꾸는 시작 (사무엘상 1~3장 전체 흐름)
1) 한나의 신념은 자녀를 얻는 것이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자녀가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것이 자신의 삶의 결핍이자 수치라고 여겼다. 자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 회복되기를 바랐고, 그것이 그녀의 신념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신념을 붙들고 하나님께 따지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속에서 신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나아갔다. 자녀를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목적이 되는 순간, 그녀의 삶은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2) 엘리 제사장은 종교적 권위와 직분을 지닌 인물이었지만, 그의 내면에는 신념과 믿음이 혼재된 모습이 있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자녀의 악행을 바로잡지 못했고, 영적 분별력도 흐려져 있었다. 한나의 기도를 오해한 것도,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처음엔 인식하지 못한 것도, 그가 형식적 신념에 머물러 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하는 법을 알려주며, 말씀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그가 신념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전환하려는 흔적이라 할 수 있다.
3)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처음엔 알아듣지 못했다.
그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환상이 흔히 보이지 않던 시기였으며, 하나님의 임재가 체험되지 않던 영적 침묵의 시대였다. 사무엘 역시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었고, 그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믿음의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성막에서 자라며, 엘리 제사장을 섬기고, 하나님께 속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종교적 질서와 섬김의 태도에 대한 내면의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신념은 “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다”라는 역할 중심의 자기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아직 인격적 만남은 없지만 하나님께 속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방향성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반복되는 부르심 속에서 그는 엘리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는 고백으로 신념이 믿음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고백은 단순한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받아들이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 앞에 자신을 여는 믿음의 시작점이다.
사무엘은 그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을 맡는 자로 자라나게 되고, 이스라엘의 영적 흐름을 바꾸는 통로가 된다. 그의 변화는 단지 개인의 성장이 아니라, 침묵하던 시대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시작하신 역사적 전환의 상징이 된다.
4) 이 세 인물의 흐름은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것을 내려놓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순간에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침묵하셨던 시대를 깨고, 마음을 여는 자에게 말씀하시며, 그 말씀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 된다. 신념은 나를 지키려는 의지일 수 있지만, 믿음은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용기이다. 사무엘상 1~3장은 그 용기가 어떻게 시대를 바꾸는 시작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4) 말씀을 따라 묵상하기
1 단계 묵상:
오늘 공부한 말씀 속에서 ‘개인 혹은 관계에 따른 다양한 내면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깊이 묵상할 것을 1~2개 찾아 ( )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1) 한나는 자녀가 없다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쏟아놓으며, 그분께 삶을 맡긴다.
나는 내 삶의 결핍을 하나님께 드리며 그분의 뜻을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그 결핍을 감정적으로 붙들고 원망하고 있는가? ( )
2) 엘가나는 한나의 고통을 이해하려 하지만, 반복적으로 “왜 슬퍼하느냐”는 말로 위로를 대신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방식대로 위로하며 상대의 마음을 놓치고 있는가? ( )
3) 브닌나는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한나를 괴롭히며, 자신의 우월감을 드러낸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을 통해 타인을 세워주고 있는가? 아니면 그것을 비교의 도구로 삼아 누군가를 낮춘 적은 없는가? ( )
4) 엘리는 제사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있지만, 자녀의 악행을 바로잡지 못하고 침묵한다.
나는 맡겨진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감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관계의 불편함을 피하려고 침묵한 적은 있는가? ( )
5)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처음엔 알아듣지 못하지만, 반복되는 부르심 속에서 점차 귀를 기울인다.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민감하게 듣고 있는가? 아니면 익숙한 방식에만 머물러 새로운 말씀을 놓치고 있는가? ( )
6) 한나는 기도 후 얼굴에 근심이 사라지고, 하나님께 드린 이후 평안을 누린다.
나는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드린 후, 그분의 평안을 누리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결과에 집착하며 불안 속에 머물고 있는가? ( )
2 단계 묵상:
1단계에서 찾은 항목을 묵상제목으로 요약해 보세요. 이어서 내면 탐색 질문을 읽으시고, 묵상한 후 답해 보세요.
(2단계 질문지는 1개의 묵상제목에 대한 1 Set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묵상은 아래의 7가지 묵상 순서를 참조하여 별도로 작업하시면 좋겠습니다.)
☞ 묵상제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7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1) 나의 느낌들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개 선택, 가능합니다.)
- 자기연민, 자기분노, 자기역겨움, 상실감, 공허감, 우울감, 정지된느낌, 고립감, 부러운느낌, 부끄러운느낌
- 화난느낌, 서운함, 원망감, 불신감, 혐오감, 시기ㆍ질투심, 앙심, 경멸감, 증오심
- 불안감, 버려진느낌, 공포감,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굴욕감, 절망감, 혼란스럼
- 즐거운느낌, 성취감, 소속감, 사랑받는느낌, 자부심, 존재감, 기대감, 신뢰감, 평안한느낌, 감사한마음, 안도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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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두려워했던 것, 상처받았던 것들이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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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느낌들이 이전에도 반복된 적이 있었는가?
(비슷한 상황이나 관계에서 반복된 감정이나 느낌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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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느낌들이 반복되었을 때,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어떤 심리적 해석이나 신념이 만들어졌을까?
(예: “나는 늘 무시당한다”, “나는 없는 듯 사는 게 나아”, “나는 실패할 것이다”
“아무 것도 생각지도 느끼지도 말자” 등 내면의 해석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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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도 나는 이런 느낌과 해석, 혹은 신념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이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이 느낌이나 심리적 해석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도록 둘 것인지, 말씀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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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느낌과 해석, 신념을 바꾸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기도와 묵상을 해보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그분의 시선은 나의 느낌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를 묵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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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령님은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때 나의 새로운 느낌은 무엇인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지금 내게 주시는 위로와 도전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혹은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진실을 통해’ 들어보고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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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 묵상:
자신이 찾은 제목과 관련한 기도문과 요약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 믿음의 눈으로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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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무엘상 1~3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먼저 아래의 기도문을 읽어보시고, 따라 하시거나 참조하시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삶의 결핍 앞에서 멈춰 서곤 합니다. 무언가 부족하다는 감각이 마음을 흔들고, 그 부족함이 나를 정의하려 할 때, 기도보다 비교가 먼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의 기도를 따라가며, 결핍이 오히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하나님을 두는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처음 알아듣지 못했듯, 저 역시 익숙한 소리들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놓친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부르시는 그 사랑 앞에 조금씩 귀를 기울이며, 말씀 앞에 마음을 열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신념이 나를 지키는 울타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말씀 앞에 멈춰 서겠습니다. 말씀하실 때 듣고, 부르실 때 응답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를 마치며 중요 말씀을 암송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암송대상: 사무엘상 3장 10절 (개역개정)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