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 두려움, 특히 공포감에 대해,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발생하는 코르티솔이란 신경전달물질 혹은 코르티솔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잘 살펴서 이러한 상태에도 마음의 힐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작품은 무엇일까?
저는 에디슨의 ‘전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어두움이 모든 것을 집어 삼키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으면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을 19세기 후반의 시기, 사람들은 주로 양초나 기름, 램프 등을 통해 조명을 얻어 생활을 했습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화재의 위험이 크고 사용이 까다로웠지요.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 사람들간의 교류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입니다.
에디슨의 전구는 어두움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안전적인 측면, 편의적인 측면, 소통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두려움은 ‘생과 사’와 관련된 감정입니다. 두려움이란 감정 중 가장 극에 달하는 감정을 ‘공포’라고 부릅니다.
어두움 속에서 빛이 밝혀져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할 때의 안도감이란 ‘살았다’란 느낌과 관련될 것입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생의 길을 발견했으니 안도감이 들어서는 것이고, 안도감은 인간의 ‘기쁨’과 관련된 감정 중에서 가장 베이스가 되는 감정일 것입니다. ‘살았다’라는 것을 확인하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공포를 순간순간 지속적으로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너무 자주 있으니 ‘무감각’해질지도 모릅니다?
만약 진짜로 ‘무감각’해진다면 그 사람은 이미 죽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죽은 목숨이라는 것이지요.
어딘지 모르는 어떤 곳에서 아무 것도 안 보임에도 아무 느낌이 없이 움직인다면, 그 목숨은 이미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만약 공포감이 지속적으로 계속 느낀다면, 인간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완전 녹초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공포게임을 계속 할 때를 연상한다면 비슷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공포에 대한 신경과학의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외부의 자극이 편도체에 전달되었기 때문이고, 편도체가 시상하부에서 감정을 집행하여 느끼게 하면, 시상하부는 이를 자율신경에 명령을 하게 되고,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은 ‘도망가느냐 싸우느냐’란 것과 관련된 반응을 하게 된다고요.
이때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과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이 분비되므로 인간은 각성하는 상태에 들어서므로, 심장이 급하게 뛰며 동공이 커지고 온몸이 쭈삣쭈삣 해지며 잘 도망가든지 맞서싸우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더욱 심화되어 스트레스가 점점 더 올라가게 되면, 이젠 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인 ‘코르티솔(코티솔)‘이 분비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란 별명이 있는 녀석이지요. 이 녀석은 인간에게 최대의 에너지를 내도록 하기 위해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코르티솔이 계속 분비될 것이고, 이 경우 몸과 마음은 한계에 이르게 됩니다.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의 종류로 대표적인 것은 코르티솔,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 알도스테론, 엔도르핀이 있습니다.
각 호르몬들의 역할들을 통해 위의 공포에 느끼는 상황들처럼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생존을 위해 조절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이러한 호르몬들의 과도한 분비를 유발하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몸과 마음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몸은 어떻게 하든지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먹으려고 하며, 그것은 지방으로 쌓이고 몸의 근육단백질은 과도하게 붕괴되어 육체는 엉망이 될 수 있지요.
또한 심리는 불안, 우울증 등에 사로 잡히며 기억력은 떨어지고 무엇을 해도 잘 하지 못하며, 감정을 느낄 때 적당하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느낌으로 정서조절이 되지 않아 그 감정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로 인해 심한 경우 각종 심리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몸과 마음이 무너지므로 바른 인간활동을 하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빛을 발명해주고 또한 그것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일을 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두움만 인간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겠습니까?
사람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겠지요. 각 개인의 경험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높은 건물이나 산에 올라갈 때, 폐쇄된 공간에 갇혔을 때,
사고, 자연재해, 건강 악화를 경험할 때, 특정 동물과 접촉했을 때,
사회적 상황에서 이야기를 해야할 때, 알 수 없는 장소에 가거나 또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느낄 때,
공포물을 체험할 때 등 여러 상황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밖에는 영하 6도로 떨어져 있네요. 나무에 쌓였던 눈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은 방안에서 보기엔 좋지만,
그런 자연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은 교감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편도체는 공포감을 느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잘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지나친 코르티솔은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원인이 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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