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출애굽시대의 출애굽기 12–15장의 ‘이스라엘, 구속의 밤을 지나 자유의 길에 서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율법시대이자 광야시대의 첫 번째 출애굽기 16–18장의 ‘광야의 첫 걸음, 만나와 질서로 기억하다’란 주제로 성경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4. 율법 시대: 출애굽기 ~ 신명기

1. 광야의 첫 걸음, 만나와 질서로 기억하다 (출 16–18장)
(1) 들어가기 전, 역사적·신학적 등 배경 이해
출애굽기 16장에서 18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처음으로 공동체로서 살아가기 시작하는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기 전에,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주시려는 깊은 메시지를 함께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해방된 후, 이제 막 자유를 얻은 민족으로서 광야라는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이들은 오랜 노예 생활을 통해 형성된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갑작스러운 자유는 오히려 혼란과 불안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광야는 생존이 어려운 공간이었고, 물과 음식이 부족한 현실은 백성의 심리적 불안과 원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며, 동시에 신앙적 훈련을 시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와 메추라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의 도구였습니다. 백성은 하루치만 거두어야 했고, 안식일에는 이틀 분량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신다는 믿음을 실천하는 방식이었으며, 탐욕이나 불신이 아닌 순종과 절제가 요구되는 문화적 전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단순히 생존을 넘어서, 거룩한 질서와 예배의 리듬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또한, 광야에서의 삶은 공동체의 구조와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동반했습니다. 모세는 모든 문제를 혼자 감당하려 했지만, 장인 이드로의 조언을 통해 역할을 나누고 질서를 세우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한 사람의 능력보다 공동체의 협력과 지혜를 통해 세워진다는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백성은 점차 하나님 중심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며, 신앙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갑니다.
이 시기의 이스라엘은 아직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지 못했고, 과거의 애굽을 그리워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연약함을 책망하시기보다, 인내하시며 공급하시고, 질서를 세우시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출애굽기 16~18장은 단순한 여정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을 어떻게 돌보시고 빚어가시는지를 보여주는 은혜의 장면들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공급하시고, 질서를 세우시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지를 함께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광야는 고난의 장소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임재와 훈련이 이루어지는 거룩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2) 주요 등장인물들
① 모세: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며 하나님께 중보하고, 백성의 갈등과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신 지도자입니다.
② 아론: 모세의 형으로서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며, 형제와 함께 리더십을 감당하신 인물입니다.
③ 여호수아: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군대를 이끌며, 믿음과 용기로 공동체를 지키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④ 아론과 훌: 모세의 팔을 붙들어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함으로써, 협력과 지지의 중요성을 보여주신 분들입니다.
⑤ 이드로: 모세의 장인이며, 지혜로운 조언을 통해 공동체의 질서와 리더십 구조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신 인물입니다.
⑥ 이스라엘 백성들: 광야에서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신앙의 훈련을 받아가는 여정을 걷는 공동체입니다.
⑦ 하나님: 모든 상황 속에서 공급하시고 인도하시며, 백성을 훈련하시고 공동체를 세워가시는 신실하신 주인이십니다.
(3) 출애굽기 16~18장 주요 내용
출애굽기 16~18장은, 크게 세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_ 불평 속 은혜, 만나로 먹이고 샤밧으로 가르치다 (출 16:1–36)
1) 이스라엘은 엘림을 떠나 신 광야에 이르자 먹을 것이 없다는 이유로 불평을 쏟아냈다. “차라리 애굽에서 죽었더라면…” 구속 이후 처음 마주한 생존의 불안 앞에서, 백성은 과거의 풍족함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불평 가운데서도 먼저 은혜로 응답하셨다.
2) 하나님은 매일 아침, 하늘에서 가늘고 흰 것을 내려주셨다. 백성은 그것을 보고 “이게 뭐지?”라 말했고, 그 질문은 그대로 이름이 되었다—히브리어 ‘만나’는 “무엇이지?”라는 뜻이다. 만나는 단지 배를 채우는 양식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피로 구속한 자들에게 내려주신 생명의 은혜였다. 백성은 그 은혜를 처음엔 낯설어했고, 익숙하지 않다고 은혜를 은혜로 보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매일의 필요를 일용하게 채우시며, 언약 백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하셨다. 만나는 하나님의 인격적 공급이며,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먹이신다는 선언이었다.
3) 하나님은 공급만 하신 것이 아니라, 삶의 리듬과 질서를 함께 가르치셨다. 만나는 하루치만 거두게 하셨고, 샤밧(안식일) 전날엔 두 배를 거두게 하시며 쉼을 위해 준비하게 하셨다. “샤밧”은 히브리어로 “멈추다, 쉬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며 멈출 수 있는 용기였다. 말씀을 어기고 더 거두거나 남기는 자들에게는 만나가 썩고 벌레가 생겼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내 명령과 율법을 지키지 않겠느냐?” 샤밧은 순종의 훈련이며, 은혜를 신뢰하는 리듬이었다.
☞ 오늘 우리에게도 만나와 샤밧은 여전히 주어집니다. 광야 같은 현실에서 우리는 매일 살아갈 힘을 얻고 있지만, 때로는 그것이 은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지요. 하나님은 지금도 불평보다 먼저 은혜로 응답하시는 분이시며, 우리 삶 속에 샤밧의 쉼을 통해 멈출 수 있는 용기와 말씀 따라 살아가는 리듬을 선물하십니다.
2_ 지칠 때 생명을 열어주시고, 싸울 때 깃발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출 17:1–16)
1) 광야에서 마주한 목마름은 단순히 물이 없다는 불편을 넘어서,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의 한계와 불안을 드러냈다. 그들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끌어내어 목말라 죽게 하느냐?”며 하나님을 원망했고, 심지어 모세를 돌로 치려 할 정도로 불신과 분노가 극단에 달했다.
2) 하지만 하나님은 그 상황 속에서도 침묵하지 않으시고 생명으로 응답하셨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호렙산 반석을 치자, 마른 땅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그 물은 단지 생존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라,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생명의 선언이었다.
3) 르비딤에서 이어진 아말렉과의 전쟁은 또 다른 시험이었다. 모세가 산 위에서 손을 들었을 때, 이스라엘이 이겼고, 손이 내려갈 때는 아말렉이 이겼다. 결국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붙들어 주었고, 전쟁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기도와 의지의 지속성,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붙들어주는 믿음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4) 모세는 그날의 승리를 기념하며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고 불렀다. 깃발은 방향이고, 소속이며, 힘의 상징이다. 그날, 하나님은 단지 백성을 먹이시는 공급자가 아니라, 싸울 때 앞서 가시는 승리자로서, 광야의 중심, 인생의 전장 한복판에 깃발로 세워지셨다.
☞ 오늘 우리의 삶도 광야처럼 지치고, 때론 불신과 싸움의 자리에 놓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 생명을 열어주시고, 승리의 깃발로 나타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시험의 자리도 하나님을 만나고 기억하는 제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깃발 아래 모이고, 그 생명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3_ 공동체를 세우다, 나눔과 조언으로 질서가 시작되다 (출 18:1–27)
1) 모세는 날마다 백성의 문제와 분쟁을 직접 처리하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치도록 수고했다. 백성은 긴 줄을 서며 그를 기다렸고, 지도자의 감당할 수 없는 짐은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효율까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에도 리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짊어지면, 공동체는 지치고 흐름은 정체된다. 지혜로운 나눔 없이는 은혜도 부담이 되고, 조직도 흐트러진다.
2) 그 모습을 본 장인 이드로는 “네가 혼자서 이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작은 단위의 리더십 구조—소그룹 지도자들을 세우도록 제안했다. 이것은 단순한 실무 조정이 아닌,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질서가 정착되도록 돕는 조언이었다. 누군가의 객관적인 시선과 건설적인 조언은 때론 공동체가 나아갈 길을 여는 열쇠가 된다.
3) 모세는 이드로의 말을 듣고, 유능한 사람들을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세웠다. 자신은 여전히 하나님께 여쭙고 말씀을 받는 역할을 감당하면서, 백성의 일상적인 문제는 각 부서의 지도자들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해결되었다. 이는 지도자의 집중력을 높이고, 백성의 삶을 더 가깝고 실질적으로 돕는 구조였다.
4) 하나님은 이 조언을 통해 광야 공동체에 질서와 쉼, 그리고 신뢰의 흐름을 부어주셨다. 지도자는 혼자 모든 것을 끌어가지 않아도 되었고, 백성은 더 가까운 위치에서 은혜와 도움을 누릴 수 있었다.
☞ 오늘 우리 공동체 역시, 역할의 분산과 협력의 구조 안에서 더 건강하게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권한을 나누는 것은 무책임이 아니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지혜입니다.

(4) 말씀을 따라 느끼고 살아내기
1) 말씀 속 교훈들 (출애굽기 16-18장)
① 하루하루의 삶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이다 – 만나와 메추라기는 매일 필요한 만큼만 거두게 하셨습니다. 미래를 걱정하며 쌓아두는 삶이 아니라, 오늘의 은혜를 감사히 누리는 삶이 신앙입니다.
② 안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선물이다 –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고, 전날 두 배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③ 불평은 하나님의 공급을 의심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 백성은 먹을 것이 없자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는 것이 믿음의 자세입니다.
④ 목마름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반석에서 생수를 주신다 – 물이 없자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었습니다. 메마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가장 뜻밖의 방법으로 채우십니다.
⑤ 기도는 공동체의 승리를 이끄는 영적 무기다 –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싸움의 승패는 전략보다 하나님을 향한 손에 달려 있습니다.
⑥ 협력은 하나님의 일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 모세의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아론과 훌이 함께 붙들었습니다.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은 함께 붙들어야 지속됩니다.
⑦ 지혜로운 조언은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운다 – 이드로는 모세에게 재판을 분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리더십은 모든 걸 혼자 하는 능력이 아니라, 나눌 줄 아는 지혜입니다.
2) 마음에 다가오는 교훈과 정서 탐색
① 위의 교훈들 혹은 공부 중에서 내 마음에 가장 크게 다가오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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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교훈을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예: 평안함, 감사함, 벅참, 설렘, 안도감, 두려움, 슬픔, 화남, 부러움, 부끄러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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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왜 그 느낌이 들었을까요? 그 느낌은 내 삶의 어떤 상황이나 기억과 연결되어 있나요? 성령님이 지금 나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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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 느낌은 나의 오래된 심리적 해석일 수도, 성령께서 말씀 중에 새롭게 깨닫길 바라는 그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내밀하게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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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담이 되는 교훈과 그 감정의 이면
① 교훈들 중에서 마음에 꺼려지거나 피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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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때 떠오르는 감정 속의 느낌은 무엇인가요? (예: 자기 혹은 타인에게 화남, 슬픔, 두려움, 부정, 역겨움, 부러움, 부끄러움 등에 숨겨져 있는 느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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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 느낌 속에 숨겨져 있는 나의 심리적 해석은 무엇인가요? 이 경우 이전에도 그 느낌으로 어떤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예: 하나님은 나를 이렇게 쉽게 좋아해주지 않으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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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이러한 느낌의 ‘쓴 뿌리’는 어린 시절 혹은 과거의 어떤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생겼을 수도, 일시적인 마음의 건드림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성령님께 꺼내어 묵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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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깨달음과 삶의 적용
① 오늘 나눈 교훈과 느낌을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어떤 결정을 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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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실천하며 살아내기를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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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 실천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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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기도문을 써 보세요. 마음에 떠오른 기도문이나 성령님께 중보를 부탁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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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출애굽기 16-18장을 따라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불평 가득한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시고, 메추라기로 먹이셨던 주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자격 없는 백성에게, 조건 없는 사랑으로 하루치 은혜를 내려주신 그 손길 앞에 감사와 경외함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주님, 저의 삶에도 불만과 조급함이 가득하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공급하셨던 은혜를 이제야 바라봅니다. 만나처럼 주셨던 작고 고요한 사랑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감사보다 먼저 불평을 말하던 입술이 이제는 찬양으로 채워지게 해 주세요.
하나님, 안식일에 멈추게 하신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당신께 드리는 시간이며 질서 속에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의 자리임을 믿습니다. 제 마음의 리듬을 다시 정돈하시고 바쁜 하루 속에서도 당신 앞에 머무는 쉼을 배우길 소망합니다.
마른 땅에서도 생명의 물을 내신 주님, 광야의 반석에서도 물을 터뜨리셨던 그 은혜를 제 지친 영혼에도 허락하여 주세요. 갈하고 메마른 제 안에 주의 임재가 다시 흐르길 소망합니다.
이드로의 조언을 통해 공동체가 더 건강하게 세워졌듯이 제 삶에도 나눔과 질서가 자리잡게 하시고 혼자 끌어가려 했던 무거운 짐을 함께하는 믿음의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세요.
이 모든 여정을 통해 만나와 안식, 반석과 질서 속에서 당신의 음성을 배우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광야의 훈련을 지나 더욱 당신을 닮아가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따라 걷게 하시고 은혜 안에서 살아가게 해 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오늘 성경공부에서 느낀점, 얻은 것들을 간략하게 적어보세요.

